"저 여자 참교육하게" 교감 뺨 때린 초3, 자전거 훔치다 걸리자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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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무단 조퇴를 저지하는 교감에 욕설을 하며 뺨을 때린 초등학생 A군이 출석 정지 기간에 자전거를 훔치다 적발됐다. A군은 자신을 저지하는 시민에 “저 여자 참교육 좀 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상 속에서는 A군이 훔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시민이 저지하자 “내 거라니까”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영상을 촬영하는 시민에는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하거나 “저 여자 참교육 좀 하겠다”, “여자친구냐”고 말하기도 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A군은 도로로 뛰어들며 도주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매체는 A군이 아동학대를 당한 흔적이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영상에서 A군은 ‘밥을 먹었느냐’는 질문에 “안 먹었다”며 “엄마가 절 때렸다”고 주장했다. 어머니가 왜 때렸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편식을 해서”라며 “나무로 된 뾰족한 걸로 때렸다”고 했다. A군의 왼쪽 광대에는 멍이 크게 들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 같은 A군의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초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 3일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무단 조퇴를 말리는 교감을 폭행해 출석 정지 처분을 당한 바 있다.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A군은 다른 학교에서도 문제 행동으로 지난 1년간 세 번 학교를 옮겼으며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도 무단 조퇴를 일삼았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A군이 “개XX야”를 반복하며 교감 뺨을 반복해서 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 관련기사 ◀ ☞ 6년만 확성기 재개에 北김여정 “새로운 대응할 것” 담화 발표 ☞ 빵 280개 주문 후 ‘노쇼…손님 “주문 확정 아니었다” 호소 ☞ 딸 질식시키고 아내 극단선택 방조…남편만 살았다[그해 오늘] ☞ ‘먹튀 논란 치과의사 이수진, 살해 협박 스토킹에 폐업 ☞ “이 여자 제정신이냐”…의협회장, 의사에 유죄 판결 내린 판사 저격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김혜선 hyes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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