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탈길 미끄러진 트럭…발목 부러지면서도 올라타 세운 청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영상]비탈길 미끄러진 트럭…발목 부러지면서도 올라타 세운 청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49회 작성일 24-06-10 10:26

본문

뉴스 기사


지난 4월10일 비탈길을 내려가는 트럭을 이희성씨가 멈춰 세우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 4월10일 비탈길을 내려가는 트럭을 이희성씨가 멈춰 세우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 4월 10일 오후 2시50분쯤 경기 광주시 태전동의 한 도로. 1t 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비탈길을 내려갔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위태로운 질주를 하던 트럭은 길가에 주차된 SUV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도 좀처럼 속도가 줄지 않았다.

운전석 반대편에는 한 남성이 트럭에 타려고 여러 차례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트럭의 속도가 빨라 버거워보였다. 그 사이 트럭은 차도를 벗어나 인도로 향했다.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었던 상황. 이 모습을 목격한 이희성30대는 쏜살같이 뛰어가 차량 운전석의 문을 열었다. 운전석에 올라탄 이씨는 곧바로 브레이크를 밟았고 트럭을 멈출 수 있었다.

이날 사고는 경사로에 트럭을 주차한 운전자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고 내리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발생 장소가 학원 차량이 밀집한 장소라 이씨가 차를 멈추지 않았더라면 2~3차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희성씨오른쪽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희성씨오른쪽가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씨는 트럭에 올라타다가 왼쪽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그는 “사고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면서 “누구라도 그 상황을 목격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저 또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트럭을 멈춰 2차 사고를 예방한 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제열 광주경찰서장은 “위험한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은 시민 덕분에 큰 사고를 예방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민·관·경이 함께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여 평온한 일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김종인 “여당이 원구성 보이콧? 상상 어렵다···국회 방치할 수 없잖나”
· ‘밀양 성폭행’ 신상폭로 유튜버·누리꾼 고소 잇따라…16건 접수
· [단독]하이브의 ‘언플’은 왜 실패했나①···엔터업계 뒤흔든 ‘초유사태’
·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 ‘인천 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경찰, 해임취소 소송 2심도 패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엑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윤 대통령 지지율 31.5%…9주째 30% 초반대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윤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김건희 여사 동행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2
어제
2,638
최대
3,806
전체
673,97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