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못하게 해줄게"…담배 피우며 음료수 던진 공기업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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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휴일에 카페에서 음료수를 주문한 남성이 맛이 이상하다며 컵을 매장에 던지고 욕설을 했습니다. 영업을 못하게 해주겠다며 어름장까지 놨다는데, 알고보니 공기업 직원이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카페로 다가오더니 마시던 음료를 매장안에 내려놓습니다. 사장이 나와 무언가 얘기를 하는데, 이내 말다툼으로 이어집니다. 일행이 말리자 돌아가는가 싶더니 다시 돌아와 카페 밖 난간에 놓인 음료 컵을 그대로 집어 던집니다. 주문한 음료수가 맛이 이상하다며 항의하다가 급기야 행패를 부린 겁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던진 음료가 키오스크와 매장 내부 집기를 적시면서 영업에 잠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 인터뷰 : 카페 사장 - "일행이 먹던 음료를 집어서 저한테 던졌고 안에 있던 직원까지 튀어서 젖게 된 상황이고…." 이 남성은 자신이 공기업 직원이라며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며 욕설까지 했습니다. ▶ 인터뷰 : 카페 사장 - "신분을 밝히면서 위협을 주는 말들을 하니까 어떤 보복을 받을지도 무서웠고요." 행패를 부린 사람은 카페 인근 의정부도시공사 직원이었습니다.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폭행죄로 신고가 들어왔는데 시비 건 시간, 방해 정도를 따져서 업무방해가 될 수도 있죠." 다음 날 남성은 카페를 찾아 사과했고, 의정부도시공사 역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련자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최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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