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령묶인 시신 거주 고시원 책상엔 10만원과 청소부탁합니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아령묶인 시신 거주 고시원 책상엔 10만원과 청소부탁합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7-29 16:40

본문

뉴스 기사
달력에선 몸이 너무 아파 살고 싶지 않다는 메모도 발견
경찰 "정확한 사인 규명 위해 부검 예정…유족 찾는 중"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팔에 아령이 묶인 채 한강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살던 고시원에서 현금 10만원과 함께 안타까운 내용의 메모가 나왔다.

29일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시께 고양시 덕양구 행주나루터 인근 선착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 A씨는 생전에 서울 모처의 고시원에서 혼자 지내왔다.

A씨의 고시원 방 책상 위에는 현금 10만원과 청소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모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자신이 남겨둔 짐 등의 뒤처리를 해야 할 고시원 관계자에게 남긴 글로 추정된다.

방에 있던 달력에는 몸이 너무 아파서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월 20만원의 고시원 방에서 살아온 A씨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였다. 가족이나 친지와 교류 없이 상당 기간 고시원에서 혼자 살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달 고시원비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지문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한 뒤 유족을 찾고 있다. A씨의 휴대전화에도 가족으로 추정할 수 있는 사람의 연락처는 없었다.

경찰이 처음 시신을 발견했을 때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소지품이 없이 팔에 신발 끈으로 5㎏의 아령이 묶여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30일 A씨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최근 지병으로 많이 힘들어했다는 정황 등은 확인됐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 중이다"라며 "시신 인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족을 찾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령묶인 시신 거주 고시원 책상엔 10만원과 청소부탁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uki@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김제 만경강 갈대밭 인근서 시신 발견…여성 추정
공연 중 성기노출 사고도 있었다…논란 부른 개회식 영상 삭제
로또청약에 청약홈 마비…접수마감 오후 11시로 연장
한강 하구에서 팔에 5kg 아령 묶인 시신 발견
광주서 시내버스 들이받은 전동킥보드 운전자 사망
[삶] 인간시장 김홍신 "우리민족, 베이징 근처까지 진격한 적 있다"
과학수사로 찾아낸 성폭행 흔적…"끝까지 파보자" 검사 끈기
헤어지잔 말에 격분해 차에 여자친구 감금한 채 음주운전한 20대
강원 영월군 남한강서 변사체 발견…경찰 수사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05
어제
2,154
최대
3,806
전체
694,1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