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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일본도로 아파트 주민 살해한 30대男…"경찰에 소지 허가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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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8회 작성일 24-07-30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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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나 약물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에게 80cm가량의 일본도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0㎝ 일본도로 아파트 주민 살해한 30대男…quot;경찰에 소지 허가 받은 것quot;
YTN 캡처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경찰과 YTN에 따르면 전날29일 밤 11시30분쯤 서울 은평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렀다.

범행은 아파트 근처 인도에서부터 주차장 입구까지 이어졌다. 크게 다친 4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아파트 입구에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쳐졌고, 신발 덮개와 장갑을 착용한 과학수사대원들이 증거를 모았다.

아파트 주민은 "제가 왔을 땐 거의 종료돼 수습 중이었다"며 "경찰한테 물어봤더니 살인 사건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다가 1시간쯤 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범행 도구인 일본도는 경찰에 소지 허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당시 A 씨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친분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A 씨가 평소 다른 이들과도 갈등을 빚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주민 "그 사람이 저희 아파트 헬스장에 왔었는데 예전에도 몇 번 난동을 피웠다"고 전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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