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마 끝…당분간 낮엔 폭염·밤엔 열대야 아열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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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연일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 29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빈자리는 아열대 고기압이 확장하며 채웠다. 이번 장마 기간 전국 강수량은 472.0㎜를 기록해 평년1991~2020년 356.7㎜보다 32.0%가량 많았다. 중부와 남부, 제주의 강수량은 각각 506.3㎜, 447.2㎜, 561.9㎜로 추산됐다. 특히 장맛비는 제주에서 평년보다 58.9% 많이 내렸다. 기상청은 정확한 장마 시작과 종료일은 사후분석을 통해 9월 중 최종 확정 발표한다. 기온은 8월 초순 최고 37도로 평년최저 22~25도, 최고 29~33도보다 무덥겠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폭염을 강화하는 사이 티베트에서 흘러나온 대륙 고기압은 이불 역할을 하며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체감 온도는 최고 35도 안팎을 유지하겠고, 밤에는 전국적인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걸 말한다. 중기예보에 따르면 전국에 확대된 폭염을 식힐 비 소식은 8월 9일까진 없는 상태다. 금요일인 8월 2일에는 기압골이 잠시 남하하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강수 가능성이 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폭염이 길어지며 온열질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29일까지 9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ac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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