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이 완전히…" 일본도 희생자는 두 아이 아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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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도에 숨진 피해자는 10살과 4살 두 아들을 둔 40대 가장이었습니다. 유족들은 가해 남성이 다툼 한 번 없이 화목했던 가정을 완전히 망가트렸다며 오열했습니다. 심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피해자는 두 아들을 키우는 건실한 가장이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며 아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렸습니다. 누구에게나 다정했고 친절했습니다. [피해자 친인척 : 큰 소리도 내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가족들하고 다툼 한 번도 없었던 친구고 둘이 다 너무나 잘했었어요. 둘 부부가.]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은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우리 아들이 죽었어요. 아들이. 생때같은 아들이…] 이런 일이 없었다면 지금쯤 아버지 품에 안겨있어야 할 어린 두 아들은 빈소를 지키는 상주로 이름을 올려야 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우리 손주가 2명. 4살 10살. 며늘아이도 이제 어떡하냐고… 가정을 완전히 망가트린 거지.] 유족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아무런 원한관계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근데 이 정신 나간 놈이 칼을 가방에 넣고. 무슨 원한도 없는 거예요. 그냥 막 찔렀다는 거야.] 피해자의 휴대전화 화면엔 112 번호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자기 핸드폰으로 얼마나 급했으면 112를 눌렀는데, 그 112가 먹히겠어? 말도 못 하지, 피를 막 흘리고 죽을 지경인데.] 피해자 아버지는 그렇게 한참을 울부짖으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취재지원 황두길 권현서] ◆ 관련 기사 1m 일본도 휘둘러 이웃 살해…"대기업 퇴사 후 이상행동 보여"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08081 심가은 기자 sim.gaeun@jtbc.co.kr [영상취재: 정철원,최무룡 / 영상편집: 지윤정] [핫클릭] ▶ "용산서 전화가 또?"…제2의 수사 외압 의혹 나왔다 ▶ 10점만 쏜 이우석..단 한 세트도 안 내주고 3연패 ▶ 80cm 일본도 휘둘러 주민 살해…30대男 긴급체포 ▶ 오상욱, 금메달과 받은 의문의 상자 공개…정체는 ▶ 닭발 위 양념범벅 행주가? 기겁하며 직원 불렀더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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