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여자친구 뻔뻔해"…대학 커뮤니티에 글 올린 대학생 [사건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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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바람이 나 다른 남자와 사귀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대학생이 명예훼손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27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소송비용은 피고인이 부담하도록 명령했다.
A씨는 이 글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는 저를 전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질척이는 찌질하고 못난 사람으로 만들어 그들의 연애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그들의 뻔뻔한 태도와 언론플레이에 그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되고 저는 찌질한 놈이 되어가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발 사회에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둘이 끝까지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남자친구 신상을 암시하는 글을 썼다. A씨는 전 여자친구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을 살핀 재판부는 “피고인의 글로 피해자가 특정됐고 명예가 훼손될만한 사실이 적시됐다고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으며 재판과정에서 피해자의 감정이 더욱 악화된 점, 피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약식명령과 같은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판단된다”며 “약식명령에서 정한 벌금형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김호중 천재적 재능 아까워…관용 베풀어야” KBS 청원글 논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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