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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제발" 죽은 새끼 인정 못하는 어미 돌고래의 몸부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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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9회 작성일 24-06-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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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지난 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새끼의 돌고래 사체를 들어올리는 어미가 관찰됐다. 어미 돌고래는 사체가 된 새끼를 있는 힘껏 여러 차례 들어올리며 살리려 애썼다. /영상 출처=다큐 제주 페이스북제주 앞바다에서 새끼 돌고래의 사체를 들어 올리는 어미 돌고래가 관찰됐다. 새끼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필사적으로 살리려 애쓰는 모정으로 보인다.

3일 다큐 제주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1일 낮 12시28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이러한 모습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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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새끼의 돌고래 사체를 들어올리는 어미가 관찰됐다. 어미 돌고래는 사체가 된 새끼를 있는 힘껏 여러 차례 들어올리며 살리려 애썼다. /사진=다큐 제주 페이스북 영상 캡처
다큐 제주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사체가 돼 축 늘어져 있었다. 어미 돌고래는 새끼를 있는 힘껏 여러 차례 들어 올리며 살리려 애썼다. 미끄러져 놓친 새끼를 다시 업고 수면 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반복됐다.

다큐 제주는 "어미가 새끼를 몸에 태우며 필사적으로 물 위로 끌어 올린다"며 "새끼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어미의 눈물 나는 절규"라고 했다. 이어 "지금 제주 바다는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제주 앞바다에서 새끼 돌고래의 죽음이 목격된 건 지난 1년 사이 벌써 일곱 번째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다. 모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개체로 대정읍 노을해안로 7㎞ 구간에 집중돼 있었다. 돌고래를 보려는 관광선이 다니고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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