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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집에 돌아온 개에게…"여기 있으면 죽어,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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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3-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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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버린 집에 다시 돌아온 반려견 대추, 할아버지와 울며 이별
구조한 동물 구조 단체 도로시지켜줄개 "대추도, 할아버지도 잘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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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지역에서 구조된 개 대추. 불에 탄 집에 다시 돌아왔다./사진=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everlove8282 인스타그램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 불이 번지자 반려견 대추 보호자인 할아버지는 가라고 목줄을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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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불타버린, 대추가 살던 집./사진=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everlove8282 인스타그램
집은 처참할 정도로 파괴됐다. 모든 게 불타고 창문은 깨지고 남아 있는 모든 게 까만 재가 됐다.

다 타버린 집도 집이라고, 대추가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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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의 온몸엔 벌겋게 상처가 났다. 그럼에도 돌아온 거였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집에./사진=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everlove8282 인스타그램
털은 꾀죄죄하고, 꼬리와 항문쪽엔 벌겋게 상처까지 났는데도. 달려와 꼬릴 흔들며 좋아했다.

할아버지는 그걸 보며 울었다. 그러면서 가라고 재촉했다.


"안 돼, 대추야. 여기 있으면 죽어, 가거라."
구조하러 온 도로시지켜줄개 활동가에게 꼬릴 흔드는 대추. 아픔 없이 잘 회복하기를, 봄을 누리기를./사진=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everlove8282 인스타그램
모두 불타버린 집에도 사랑이 그리 남아 있었다.

동물 구조 단체인 사단법인 도로시지켜줄개가 현장에서 대추를 구조했다.

도로시지켜줄개는 "집을 찾아온 대추도, 눈물 훔치며 보내주신 할아버지도, 모두 잘 지켜내겠다"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고 있다. 어두운 밤을 더 빛나는 사랑으로 달려가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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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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