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역주행…3명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 사회기사 | society

사고 현장 /사진=뉴스1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청주에서 역주행으로 9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여성 운전자가 입건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씨70대·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낮 12시42분쯤 청주시 한 삼거리에서 역주행으로 맞은편에 있던 차를 들이받아 3명을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차는 사고 인근 주유소를 나온 뒤 질주하기 시작해 사고 지점 300m 전까지 역주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A씨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확인 결과 주유소에 들어가기 전까지 잘 작동했던 A씨 차량 브레이크등은 질주 시작 이후 한 번도 점등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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