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문했던 응급센터 의사 "병원 돈다고 문제 해결되나"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尹 방문했던 응급센터 의사 "병원 돈다고 문제 해결되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24-09-08 14:23

본문

조항주 대한외상학회 이사장 "환자 수술 관련된 여러 시스템 봐야"
전공의 공백 길어져 수술 등 차질 "이 상태론 오래 못 갈 것 같아"
尹 방문했던 응급센터 의사 quot;병원 돈다고 문제 해결되나quot;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경기도 한 권역의료응급센터를 찾아 응급실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며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응급실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가 일회성 방문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8일 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대한외상학회 이사장는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VIP윤석열 대통령가 병원에 와서 응급실만 한 번 돌아본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자 수술과 관련된 여러 시스템을 봐야 하는데 응급실만 돈다고 해결될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이 병원에 왔을 때 사직 전공의들이 와서 면담을 하려고 했지만 병원 측에 의해 저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의번 사태로 밤에 입원 환자를 돌보는 것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조 교수는 "전공의 없이 밤에는 입원 환자를 교수 혼자 케어해야 하는 문제가 계속 생기다보니 밤에 누군가를 콜하는 것 자체가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게 돼 버렸다. 그래서 콜하기도 어렵다"며 "이 상태로는 오래 못 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 자체가 불이익인 문화가 돼 버렸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진료 과정에서 배후진료가 부족해 환자를 받는 것이 두렵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조항주 교수는 "응급실이 안 돌아간다고 하는데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한 문제도 있지만 환자를 분류해서 다른 과를 콜해야 하는데 마취과 전공의가 없어 수술방이 줄어들고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배후진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환자 게이트키퍼 역할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환자 받는 것이 두렵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응급의료체계가 위험한 수준에 달했음을 지적했다. 조 교수는 "지금은 119구급대가 무작위로 여러 곳에 전화해서 환자를 받겠다는 곳으로 무조건 가는 상황이다. 그 환자가 최종 치료를 어떻게 받는지는 상관없다"며 "이대로라면 병원 문화도 바뀌고 사태가 끝나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권역응급의료센터나 권역외상센터가 없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전문의 중심병원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병원에 일반의도 반드시 필요하다. 전문의들은 각 해당 분야에 세분화되다 보니 전반적인 진료 과정을 모두 챙기기 힘들다"며 "전체 과정에서 환자 동의서를 받고 담당과에 연걸하는 등 중간역할을 할 이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역할을 PA진료지원 간호사는 못한다. PA와 세부전문의만으론 병원을 운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응급의료체계 공백에 대한 비판이 지속되자 지난 4일 심야에 경기도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응급의료가 필수의료 중 가장 핵심인데 국가에서 제대로 관심을 가지고 도와드리지 못한 것 같아 참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명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는데 가용한 자원을 가장 우선으로 투입해서 의사 선생님들이 번아웃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서동주, 4살 연하 예비신랑 공개 "외모 훈훈"
◇ 제이쓴♥홍현희 아들, 훈훈 비주얼 눈길
◇ 정해인 44억에 산 청담동 빌라, 28억 올랐다
◇ 김희정, 오렌지 비키니로 뽐낸 글래머 몸매
◇ 고우림 없으니 쓸쓸?…김연아 "비 오는 생일 한옥멍"
◇ 나나, 전신타투 지웠다…당당한 노브라 패션
◇ 설인아, 불면증 고백 "수면제 끊고 피부약 24알 복용"
◇ 안문숙, 임원희와 핑크빛 기류 "머릿속서 빙빙 돌아"
◇ 모모랜드 주이, 복근 탄탄하네…섹시 비키니 자태
◇ 박찬호, 아내·두 딸 공개 "셋이 자매 같네"
◇ 이혼 황정음, 훌쩍 큰 아들과 "해피데이"
◇ 고현정, 전남편 소유 스타벅스 음료 인증샷
◇ 솔비 "열심히 벌어 모은 명품 2억원어치 도둑 맞았다"
◇ 야구여신 김민아 파경…"5년전 이미 이혼"
◇ 이효리, 60억 평창동 집 이사 완료?
◇ 장근석, 암투병 후 심경…"시간 별로 없다"
◇ 이혼설 황재균, 지연 없이 새벽 술자리 목격
◇ 이혼 함소원·진화, 동거하며 동반 스케줄
◇ 김승현 아내, 긴급 출산…"임신중독에 혈압 높아"
◇ 영국 왕실 공주, 지드래곤 행사서 깜짝 포착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8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5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