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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기자회견룩 120만원에 팔아요"…2배 웃돈까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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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4-06-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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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민희진44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입은 의상이 또 다시 화제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품절되자 2배가 넘는 웃돈을 붙인 ‘리셀러’까지 등장했다.

민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노란색 크롭 카디건과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전날 유임에 성공한 만큼 웃음기 띤 밝은 표정이었다. 지난 기자회견 때 맨얼굴에 모자를 눌러 쓴채 어두운 색감의 옷을 입은 것과 달리, 얼굴을 드러낸 채 한층 밝고 화사한 의상까지 입었다.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상에는 민 대표가 입은 의상에 대한 문의글이 줄이었다.

당시 입은 노란색 카디건은 일본 브랜드 ‘퍼버즈PERVERZE’의 ‘모헤어amp;울 데미지드 니트 카디건’이다. 2022년 출시된 제품으로, 가격은 약 55만원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더이상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일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50만원대에 판매중이나 대부분 품절 상태다.

웃돈 붙은 민희진 카디건./온라인커뮤니티

웃돈 붙은 민희진 카디건./온라인커뮤니티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이 카디건이 100만~120만원 수준에 올라오기도 했다. 2배가량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판매자들은 “민희진 카디건”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착용한 제품과 동일한 제품” 등의 설명으로 제품을 소개했다.

앞서 민 대표가 지난달 1차 기자회견에서 입고 나온 초록색 럭비티셔츠와 파란색 볼캡도 회견 종료와 동시에 품절돼 화제였다.

민 대표는 2차 기자회견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절박한 마음에 급작스럽게 서면서 3일 동안 옷 못 갈아입고, 세수도 못 한 상태에서 나왔는데 제 추한 모습에서 강박을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차 기자회견 당시 파란색 모자와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뉴스1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1차 기자회견 당시 파란색 모자와 초록색 스트라이프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뉴스1

한편 하이브는 지난 4월22일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및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민 대표는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며 해임 방어에 나섰고, 지난달 30일 법원이 민 대표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대표직 유임에 성공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감정적인 부분을 내려놓고 타협점이 마련됐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모두가 좋은 방향이면 좋겠고, 건강한 논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이브와 화해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하이브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사내이사 민희진 해임 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추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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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아 기자 kimself@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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