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쑥 찾아오고 돈 달라 조르고"…집 공개했다가 고통받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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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등 몰려 사생활 침해
연예인의 자택을 공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최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집 공개 이후 연예인들은 사생활 침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 근처를 기웃거리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다짜고짜 찾아와 금전을 빌려달라며 사정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MBC 아나운서 김대호는 5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 새집을 구하는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 방송은 2019년 첫 전파를 탄 프로그램으로, 스타들이 의뢰인을 위해 집을 찾아준다는 내용을 담았다.
MBC 아나운서 김대호 [이미지출처=MBC 방송 캡처]
김대호가 새집을 찾는 이유는 사생활 침해 때문이었다. 과거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바 있는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집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주소 등 개인 정보가 알려지면서 자택을 찾아오는 이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김대호는 "내가 술을 먹다가 가방을 놓고 왔는데 다음날 집 문 앞에 가방이 놓여 있었다"라며 "집을 많이 공개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한다"고 토로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대호는 여러 주택 중 서울 은평구 소재 주택을 선택했다. 매매가는 8억2000만원이며, 2층 구조에 미니 텃밭, 수영장까지 딸린 단독 주택이었다. 그의 희망 예산을 초과하는 집이었지만, 김대호는 "집이 마음에 들면 결국 무리하게 된다"라며 "더 열심히 일하자고 생각했다. 직장인이라 회사까지의 거리가 가까운 게 중요"하다고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모델 한혜진이 지난 4월 게재한 이미지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캡처]
연예인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택을 공개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는 김대호뿐만이 아니다. 앞서 모델 한혜진, 방송인 박나래도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박나래는 지난 7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만나기 위해 무작정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돈 빌려달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고 토로했다.
한혜진은 과거 강원도 홍천 소재 별장을 공개한 바 있는데, 지난 4월 해당 별장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찾아오지 말아달라. 집주인한테 양보하라"며 "부탁드려요. 여기 폐쇄회로CCTV로 번호판까지 다 녹화되니 부탁드린다. 무섭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같은 달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얼마 전 집에 혼자 있는데 마당에 어떤 중년 내외분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셨다"라며 "본인들의 승용차를 마당 한가운데 주차해 놓고 있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 부부에게 죄송한데 여긴 개인 사유지라서 들어오면 안 된다, 나가달라고 정중히 부탁드렸다. 그 부부는 나갈게요라고 하더니 계곡 쪽으로 내려가 사진을 찍으러 가더라"며 "그래서 재차 나가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사생활 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언젠가는 별장 인근에 담을 설치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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