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을 왜…KBS, 기자 노트북 모자이크로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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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KBS이 자사 기자의 노트북에 부착된 세월호 추모 리본을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아예 떼어내 게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한국방송 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하루 전 ‘9시 뉴스’를 보면, 방송4법 반대를 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무제한토론 상황을 생중계하던 취재기자의 노트북 하단이 모자이크로 가려져 있다. 해당 부분은 세월호 추모 스티커로 당일 ‘9시 뉴스’ 네번째 꼭지로 본방송엔 그대로 나갔지만 이후 올라온 홈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엔 흐리게 처리돼 있다. 김 아무개 기자는 이후 정규 뉴스에서도 국회 상황을 생중계로 전했는데, 이 때는 세월호 스티커를 아예 부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한국방송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취재 기자의 선배 기자가 세월호 추모 스티커를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김 아무개 기자가 직접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하도록 했다”며 “영상 수정을 취재 기자의 자발적 요청으로 보이도록 한 건 외압 논란에 대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방송은 앞서 지난 2월에도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세월호 10주기 다큐멘터리’ 제작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검찰, 윤 대통령 ‘김건희 명품백’ 신고의무 확인 나선다 박찬대 “강화된 ‘채상병 특검법’ 발의”…한동훈 “숫자 많다고 법 무시” 텅 빈 ‘김건희 증인석’…최재영 “김 여사에 4가지 부탁한 적 있다” 단식 통해 맞이한 ‘존엄한 죽음’…어머니의 ‘죽음 수업’ [책amp;생각] 대통령실, ‘김건희 비공개 사과’ 논란에 “심정 전달한 것” 선긋기 방통위 ‘0인 체제’…윤 대통령, 이상인 대행 면직안 재가 최민희 “후쿠시마 ‘처리수’라는 이진숙, 일본 정부 대변인 뇌 구조” 티몬·위메프, 3개월 전 ‘지속불가 선고’…감독·규제 공백에 예고된 사태 ‘마약 상습투약·보복 협박’ 야구선수 오재원, 징역 2년6개월 선고 ‘티몬 환불’ 열대야 밤샘 대기…“30억 마련해 여행상품 중심 접수” 한겨레>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에 힘을 더해주세요 [한겨레후원] ▶▶무료 구독하면 선물이 한가득! ▶▶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추천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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