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 소변·정액 뿌렸는데…법원 "관용 베풀겠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친구에 소변·정액 뿌렸는데…법원 "관용 베풀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24-05-27 15:31

본문

뉴스 기사
- 이유 없는 폭행, 가혹행위, 성희롱
- 피해자 한 차례 선처했음에도 가해 이어가
- 수사 과정에서 불성실한 태도 보여
- 재판부 "이번만 관용 베풀겠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친구에게 소변을 보는 등 가혹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청소년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친구에 소변·정액 뿌렸는데…법원 quot;관용 베풀겠다quot;
사진=이데일리DB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공갈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군17 등 2명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군 등은 2022년부터 별다른 이유 없이 친구인 피해자를 때리거나 괴롭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피해 학생에게 폭행을 일삼으며 노래를 강요하거나 담뱃불로 위협하기도 했다.

A군은 피해 학생의 나체를 촬영하고, 팔다리를 묶은 채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워 폭행하기도 했다.

특히 A군은 함께 기소된 B군의 지시를 받아 피해 학생에게 소변을 보거나 자신의 정액을 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들에 대해 “범행 내용을 보면 피해자를 같은 인간으로 취급을 한 것인가, 장난감에 불과한 것으로 본 것이 아닌가”라며 “사람을 사람답게 대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배웠느냐”며 질책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앞서 한차례 피해자로부터 선처를 받았음에도 가해 행위를 계속했다. 특히 B 군은 수사 중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법정에서의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가 진심인지 의심된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고 꾸짖었다.

다만 피해자가 이들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는 일부 폭행과 폭행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건 이후 이사를 가면서 더 이상 피해자와 접촉하지 않고 있고,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낸 점 등을 고려해 이번에 한해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범행에 단순 가담한 C군에 대해서는 “개전의 정이 높아 형벌보다는 보호처분을 내릴 필요가 있다”면서 소년부 송치를 결정했다.

▶ 관련기사 ◀
☞ 경찰 "김호중 위험운전치상죄 입증 가능…구속기간 내 마무리"
☞ 아이폰 비번 제출 거부한 김호중…구속 후 협조하겠다
☞ 강형욱 해명에 열받은 변호사 피해자로부터 연락받아
☞ 선우용여, 뇌경색으로 녹화 중단 후 응급실행 "김경란이 생명의 은인"
☞ 얼굴뼈 무너지게 맞았는데…가해자들은 귀가 조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홍수현 soo0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93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2,17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