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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방문 응급실, 왜 텅 비었지?…김한규 "환자 못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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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4-09-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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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경기도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 의료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응급센터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응급실에 가보면 아마 평온해 보일 것”이라며 “많은 환자들은 응급실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기 전 응급실을 찾아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돌았다는 사연을 전한 바 있다.



김 의원은 5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제 경험상, 의사가 적어서 환자가 들어와 봤자 치료를 못 하니 응급실로 못 들어오게 한다”며 “그래서 병원에 가보면 의사도 적고, 환자도 적어서 현장에 가본다고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4일 저녁 윤 대통령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는 경기 의정부 가톨릭성모병원을 방문해 찍은 사진을 보면,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는 윤 대통령 뒤쪽 병상은 모두 비어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 라디오 ‘뉴스레터 케이K’에 출연해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했는데 환자가 없는 배경사진을 보고 약간 당황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경기도 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아 응급 의료 현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 의원은 표면적으로 ‘평온해 보이는’ 응급실의 바깥 상황은 내부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응급실 앞에 응급차 여러 대가 대기하고 있고, 병원에서 안 받아주니까 응급차 기사들끼리 지금 어디가 상황이 나은지 그나마 어느 병원이 환자를 좀 받아주는지 정보를 교환하며 대기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실제로 응급 상황을 겪어봤거나, 응급 상황이 아니더라도 대학병원이나 3차 진료기관에 가는 환자가 주변에 있는 분들은 다 겪어봤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응급실만이 아니라 이 전체의료공백 문제를 풀 수 있는 걸 보셔야 한다”며 “추석 때 응급실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을 일차적으로 챙기는 건 맞지만 지금 응급실만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의관을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이 갈등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당사자의료계와 다시 한번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윤아 기자 a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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