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살 목 조르고 패대기친 유치원 교사…CCTV에 담긴 학대 장면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6살 목 조르고 패대기친 유치원 교사…CCTV에 담긴 학대 장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4-09-05 19:34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가 6살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학대 장면이 CCTV에 그대로 담겨있었는데, 아이들을 밀치는 건 예삿일이었고 명치를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까지 했습니다.

심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교사가 파란바지를 입은 아이의 팔을 갑자기 잡아 던집니다.

일어난 아이를 구석으로 밀어 넣더니 바닥에 패대기칩니다.

아이가 선반에 머리를 부딪칠 뻔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아이의 명치를 칩니다.

휘청거리던 아이가 옆에 있던 물건 쪽으로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대구의 한 유치원 교사가 6살 원생을 학대하는 모습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 CCTV 봤을 때는 자책했어요. 왜 내가 몰랐지, 얼마나 무서웠으면 나한테 말을 안 했을까 하면서, 내가 많이 미안했어.]

이렇게 학대를 당한 원생들은 더 있었습니다.

바닥에 집어던진 책으로 배를 찌릅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갑니다.

또 다른 아이는 목이 졸렸습니다.

간신히 풀려난 아이는 목을 잡고 한참을 고통스러워 합니다.

갑자기 불려 나와 명치를 맞고 쓰러진 뒤 일어나자 때리기를 반복합니다.

[피해 아동 지난 5월 : 마음이, 마음 중간이 진짜 뚫려버릴 것 같았어. 주먹으로 계속 팍 이래서, 진짜 주먹이 진짜 내 등 뒤로 나올 줄 알았어. 내 여기가슴 사이 뚫고 마음까지 뚫고.]

올해 3월 개학한 뒤 두 달여 동안 학대는 계속됐습니다.

아이들이 이상행동을 보이자 부모들이 CCTV 영상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황당한 해명을 했습니다.

[학대 교사 지난 5월 / 부모와의 대화 : 체육 시간에 혼나고 왔단 얘기를 듣고 나서 저희 반 친구인데 저한테만 혼났으면 좋겠어서. OO의 가슴 쪽을 제 손으로 밀었습니다. 한두 번 정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치원 측은 "학대에 가담하거나 방임하지 않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CCTV에 확인된 4명 이외에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관련 기사
눈 가리고 귀 막고 겁에 질린 아이들…"집에 카메라 뒀다" 협박도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3703

심가은 기자 sim.gaeun@jtbc.co.kr [영상취재: 김준택,정철원,유연경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불통령 추석선물 싫어요" "받기 싫다는데 스토커처럼"

전단지 뗐다고 중학생 송치, "경찰서면 어쩔테냐" 폭발

손자 목숨 걸고 뛰어내렸지만…90대 할머니 끝내 사망

이혜훈 "경제 확실히 살아나? 대통령 말씀 다 팩트"

"땅이 흘러내린다"…급격한 지반이동 美 부촌 공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48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04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