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차관 "응급실 어려움 극복 가능…군의관 파견 도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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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차관은 "의료기관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다행스럽게 8월 하순부터 응급실 환자가 줄고 있고, 정부가 환자 분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앞으로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응급실 11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한 탓에 한 달째 의식 불명 상태인 2세 여아 사건 등에 대해선 일반적 상황과는 다르게 보인다며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현장에 어려움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정부는 뉴스에 나오지 않는 상황까지도 포괄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일부 있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응급실 환자 미수용 사례의 원인은 의사 부족 때문이라고 박 차관은 말했다. 박 차관은 "2월에 전공의들이 이탈하면서 주로 대학병원 위주로 진료 역량이 30%가량 줄었다"면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250명을 파견할 텐데, 이들이 의사 1인분의 역할을 다 못하더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될 군의관, 공보의 인력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8명가량이다.
박 차관은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 지정에 관해서는 "현재 해당 병의원들의 동의를 받는 중"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 의사들도 쉬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냈는데 의협 집행부의 뜻일 것이고, 병의원들이 협조해주실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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