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6개월째 휴학 중"…서울대 의대생들 국제학술지 기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우리는 6개월째 휴학 중"…서울대 의대생들 국제학술지 기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7회 작성일 24-09-03 12:25

본문

quot;우리는 6개월째 휴학 중quot;…서울대 의대생들 국제학술지 기고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 의과대학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국제학술지를 통해 알렸다.

서울대 의대에 재학 중인 신동진 씨와 신동주 씨는 지난달 29일 의학 학술지 랜싯lancet에 6개월째 한국 의대생은 휴학 중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다.

저자들은 기고문에서 정부가 지난 2월 의대 입학정원을 2천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대생 95% 이상이 1년간 휴학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7월 기준으로 전국 의대생 1만8천218명 가운데 495명2.7%만 수업에 출석하고 있으며, 의대 본과 4학년생 가운데 5.3%만 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수강 신청 현황을 보면 올 가을학기 의대에 개설된 전공필수 강의 37개 수강 비율정원 대비 현원 비율은 35.6%다. 의정 갈등을 겪기 전인 작년 가을학기의 전공필수 36개 수강 비율89.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저자들은 이런 상황이 의료교육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신입생과 복학생이 함께 수업을 듣게 돼 1학년생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교육인프라를 압도하고 잠재적으로 의료교육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속되는 집단행동과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한국 의료교육 시스템의 위기를 악화시킬 뿐"이라며 "높은 보건의료 수준을 유지하려면 시급하면서도 신중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의대 증원과 함께 발표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도 반발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패키지에는 임상 수련 과정을 거쳐야 진료면허를 발급하고 건강보험 급여 항목과 비급여 항목을 혼용하는 혼합진료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는 미래 진료 환경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honk0216@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배우 한소희 모친, 불법 도박장 12곳 운영 혐의로 구속
김포 주택서 악취 신고…출동했더니 부패한 60대 시신 발견
스트레스 풀려고… 유기묘 21마리 기증받아 죽인 20대 재판행
낮엔 인자한 할아버지, 밤엔 아내에 약물·성폭행 佛 노인
서경덕 교수 살해 위협 30대 검거…독도 기사에 댓글 협박
"이·통장 배지, 욱일기랑 비슷"…장흥서 수거 소동
내달 1일 국군의날 임시공휴일로…"장병 노고 상기하는 계기로"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에 인천공항 "사설 경호업체 통제 강화"
"엄마아빠 사랑해요"…하마스, 사망 전 인질영상 공개 심리전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5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1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