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5분간 일방 지시…묵살하고 밑에 전달하지 않았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조지호 "5분간 일방 지시…묵살하고 밑에 전달하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12-13 07:48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계엄 선포 3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은 삼청동 안가로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을 불렀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때 윤 대통령이 5분 동안 일방적인 지시 사항만 쏟아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아무 말을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삼청동 안가로 불러 5분 동안 일방적인 지시를 쏟아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이 아무 말을 할 틈도 주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지시를 받고 안가를 나온 두 사람은 황당해하며 "이게 훈련이냐 실제냐, 우리 갖고 시험하는 거냐"란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됩니다.

계엄이 국무회의를 통과할 수 없다고 여긴 조 청장은 공관으로 향했고, 김 청장은 혹시 몰라 다시 서울청 집무실로 복귀했습니다.

조 청장은 아내에게 "대통령이 이상하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청장은 잠시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마약 관련 회의 참석차 경찰청으로 향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뒤 설마는 현실이 됐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계엄사는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을 내렸습니다.

조 청장 측은 "윤 대통령이 포고령 이후로 연거푸 6차례 걸쳐 전화를 걸어와 체포하란 지시를 반복했다" 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조 청장은 국회의원도 통제하라고 명령을 바꿨습니다.

조 청장은 경찰 조사에서 "체포는 말이 안 되는 지시라고 생각해 묵살하고 밑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청장 측은 "국회에선 사실대로 말했다간 대통령에게 타격이 너무 커서 있는 그대로 말하기 어려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선 역사의 판단을 받기 위해 모두 사실대로 얘기했고 지금은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 영상디자인 오은솔 정수임 조성혜]

박준우 park.junwoo1@jtbc.co.kr

[핫클릭]

[단독] "김 여사 종묘 차담회 참석자는 미국 화가 아들"

"정예 병력만 이동시켰다"?…사병 61명 국회 투입 확인

"다른 방법은 없다"…오락가락 한동훈, 결국 탄핵 찬성

극우 유튜버 "대통령 설명 원해" 다음날…공교로운 타이밍

Ramp;D 예산삭감 비판에 황당…"다 엉망진창 만들어놓고"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0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28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