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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전국에 비…밤사이 중부지방 퍼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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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5회 작성일 24-05-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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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5.15/뉴스1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린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5.15/뉴스1

일요일인 26일 오후부터 월요일인 27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예고됐다. 밤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26~27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24일 밝혔다. 26일 오후 수도권과 충남·전남·경남·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하겠다. 대기 불안정이 더 심한 일부 남부지방에는 천둥·번개도 치겠다. 중부지방은 26일 밤에서 27일 새벽 사이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10~50㎜, 강원·충청·호남권 10~40㎜, 영남권 5~60㎜, 제주도 5~20㎜ 등이다. 이번 비는 비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빨라 비가 짧게 퍼붓고 지나갈 것으로 전망되나, 기압골이 예상보다 천천히 이동할 경우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

비가 그친 이후에는 중국 쪽에서 다가오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동안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한편 23일 오전 팔라우 남쪽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제1호 열대저압부는 이날부터 25일 아침 사이 제1호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발달하면 이름은 ‘에위니아’가 된다. 에위니아는 ‘미크로네시아 전설 속 폭풍의 신’으로,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다만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에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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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blu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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