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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이전해 다시 오겠다"…밀양 성폭행범 근무 청도 국밥집 작심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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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4-06-0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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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20년 전 44명의 남학생들이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해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이른바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해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주동자가 일했다는 경북 청도군의 한 식당이 "확장 이전을 위해 당분간 휴업하겠다"고 밝혔다.

3일 경북 청도군 소재의 A 식당은 "2024년 6월 3일 부로 가게 확장·이전을 위해 당분간 휴업한다"며 "추후 네이버 공지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먼길 오신 손님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재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 식당은 지난 2022년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가 직접 방문해 더욱 유명해졌다. 당시 백종원은 유튜브 채널의 한 코너인 님아 그 시장을 가오를 통해 A 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국밥집이지만 국밥은 팔지 않고 육회비빔밥이 주메뉴인 식당이다. 백종원은 식사를 하던 중 소주를 주문하더니 "촬영 접자"며 음식 맛에 감탄하기도. 이 영상에는 주동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모자이크 처리돼 등장한다.

news_1717393323_1367940_m_2.jpegⓒ유튜브 캡처

주동자의 신상이 공개된 후 A 식당 리뷰에 별점 1개가 쏟아졌다. 특히 소셜미디어 계정에 비난 댓글이 폭주하자 식당 관계자는 SNS에서 "아버지가 주동자를 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범죄를 저지른 건 아니지 않나"라며 "극구 말렸었는데, 주동자가 돈 없어서 살려달라고 해 아버지가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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