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죽여줄게 외치더니 칼로 신랑 XX 터치하라고"…신부 울상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오늘 밤 죽여줄게 외치더니 칼로 신랑 XX 터치하라고"…신부 울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24-06-03 15:18

본문

뉴스 기사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육군 남편의 후배 간부들이 결혼식 당일 원치 않은 예도 이벤트를 벌여 결혼식을 망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결혼식 다시 하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지난해 11월에 치른 결혼식을 회상했다.


그는 "아직도 울컥울컥 생각난다. 예도할 때 천박한 것, 남편이 내 옆을 떠나는 것, 나를 들어 올리거나 이런 비슷한 행동은 싫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결혼식은 A 씨의 바람과 다르게 진행됐다고.

1관문에서 남편이 홀 밖으로 뛰어나가서 오늘 결혼한다며 삼창하고 들어와 A 씨를 등에 앉히고 팔굽혀펴기하면서 오늘 밤 죽여줄게라고 외쳤다. 이어 A 씨에게는 아이 좋아라고 말하게 했다고 한다.

A 씨는 "2관문에서는 애교, 3관문에서는 내 손에 칼 쥐여주더니 그거로 남편 XX중요 부위 터치하라고 했다"며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남편의 어디가 가장 마음에 드냐고 질문해서 얼굴 터치했다가 XX 터치하라고 했다. 하기 싫어서 엉덩이 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싫다고 했던 거 다 했다. 난 내 결혼식이 성스럽고 아름다웠으면 좋겠다고 누누이 말했는데 천박한 결혼식으로 끝나서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또 A 씨는 "남편이 육군 중대장이라 간부들이 해줬다. 남편이 어떻게 할 거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재밌게 준비한다길래, 이런 건 피해달라고 전달했다. 그래 놓고 저렇게 했다"며 "남편한테도 비밀로 하고 본인들끼리만 재밌었다. 당일날 부랴부랴 준비한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그때 예도했던 사람들이 저렇게 해놓고 10만 원씩 받아 갔다. 사과도 받았지만 없던 일이 되는 게 아니지 않냐. 진짜 속상하다.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다른 사람 결혼하는 거 볼 때마다 생각난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은 "예도 단이 수준 이하네", "이 정도면 남편이랑 원수 사이 같다", "너무 싫었겠다", "생각만 해도 민망하다", "커플한테 성희롱 좀 하지 마라", "진짜 천박하다", "ROTC 출신인데 결혼식 때 예도 안 한 게 인생에서 잘한 결정 중 하나" 등 A 씨를 위로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94
어제
1,914
최대
3,806
전체
677,44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