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혼자 산에 오면 안돼"…女유튜버, 중년여성에 경고받은 이유는?
페이지 정보
본문
혼자 등산을 하는 여성 유튜버에게 한 중년 여성이 “산에 혼자 오면 안 된다”며 경고를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유튜버 백만송희가 강원 춘천시 삼악산에서 홀로 등산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백만송희는 “제가 최근에 거의 혼자 산행할 때 등산 버스를 타서 이렇게 진짜 혼자 오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오늘은 정말 사람이 없다. 이런 경험이 오랜만이라 살짝 무섭다. 산을 알면 알수록 정말 잘 챙기고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혼자 등산을 이어가던 그는 중년으로 보이는 여성 A 씨와 마주쳤다. A 씨는 “어떤 아줌마 혼자 산에 갔다. 친구가 같이 가기로 했는데 약속 펑크를 냈다”며 “그 자리에서 남성이 성폭행해서 죽였다. 한 5년 됐다”고 말을 걸었다. 이어 그는 “혼자 오면 안 돼. 최소한 두 명씩 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A 씨는 “왜 혼자 왔어? 원래 혼자 다녀? 지방 산에 혼자 오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백만송희는 “알겠다. 가끔 혼자 다닌다. 조심히 가세요”라고 답했다. A 씨의 조언을 들은 백만송희는 “엄청나게 혼났다. 생각 정리하는 날도 필요해서 혼자 왔는데 혼내시니까 더욱 와닿아서 최대한 혼자 안 와야겠다”며 “안 무서웠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니 더 무서운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후 그는 무사히 하산한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홀로 산행하는 것을 주의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몇 년 전에 혼자 등산 갔다가 길 잘못 들어서 반대 길로 내려왔는데 어떤 남성이 바지 내리고 쫓아와서 울면서 뛰어 내려가다 여자 두 분 만나서 그 사람이 도망갔다. 진짜 조심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
관련링크
- 이전글"정부가 원점재검토 말하면 전공의·의대생에 돌아오라고 할것"종합 24.05.28
- 다음글[단독] "경기도서 또 터졌다"…뿔난 학부모, 선생님 밀쳐 전치 2주 24.05.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