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섞은 음료 건네며 "마셔"…남성 쓰러지자 벌인 짓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다방 손님에게 마약성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시게 한 뒤에 지갑을 훔쳐 달아났던 40대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여성은 훔친 돈으로 옷과 금목걸이를 산 걸로 드러났습니다. JIBS 권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음료를 마시며 길을 걷는 한 남성. 갑자기 비틀거리더니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이 음료를 주문한 건 함께 걷고 있던 여성이었습니다. 음료를 구입한 카페 CCTV에는 여성이 음료를 들고 화장실로 향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마약성 수면제 졸피뎀을 음료에 몰래 섞은 겁니다. [카페 관계자 : 음료를 올려 드렸더니 화장실 들어가면서 이걸 갖고 들어가시더라고요. 아, 조금 이상하다 화장실 들어가서 한동안 안 나오셨죠. 소리도 안 나고.] 피의자는 이곳에서 음료에 졸피뎀을 섞은 뒤 피해자에게 건넸습니다. 이 40대 여성 A 씨는 비틀거리는 남성을 데리고 숙박 시설로 갔고, 남성이 쓰러지자 현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그 뒤 250만 원 상당의 금목걸이와 옷을 구입한 뒤 강원도로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다방에서 일하다 손님으로 찾아온 남성에게 집을 알아봐 주겠다며 밖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졸피뎀을 불면증 등의 이유로 병원에서 처방받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강도상해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여죄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화면제공 : 제주 서귀포경찰서 JIBS 권민지 인/기/기/사 ◆ "여유증 수술했다" 멀쩡한 가슴에 상처…새빨간 거짓말 ◆ 서울·대구·부산 눈에 띄게 급감…"시골보다 더 빨라" 왜? ◆ 반도체 비법 3천 장 뽑아 고향땅 중국으로…"공부하려고" ◆ "담배 좀"…경복궁 낙서 이 팀장 경찰 벗어나서 향한 곳 ◆ "우리가 어디로 가는 건지" 공허한 눈…하루하루 생지옥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관련링크
- 이전글"전쟁 난 줄"…한밤중 울린 대남전단 문자에 철렁 24.05.29
- 다음글"여자 혼자 절대 등산하면 안돼"…5년 전 사건 꺼내며 유튜버 혼낸 중년女 24.05.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