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 놈이 말이 많네"…김호중 학폭 폭로에 조롱 댓글, 선넘은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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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인 김호중을 둘러싸고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폭로 영상에 "맞은 놈이 말이 많다"는 등 2차 가해 댓글이 이어져 비난을 샀다. 극성 팬들의 무조건적인 김호중 감싸기로 보인다. 2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따르면 유튜버 카라큘라는 전날 "김호중의 팬클럽 회원으로 추정되는 분들이 어제 영상 댓글창에 우르르 몰려왔다"며 "도를 넘은 그릇된 팬심으로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카라큘라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한 댓글을 보면 학폭 피해를 주장한 폭로자를 향해 "맞은 놈이 말이 많네" "그렇게 떳떳하면 얼굴 좀 보여주지 왜 모자이크 했느냐" "저게 학폭이냐" "명백한 거짓말"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카라큘라는 지난 22일 경북예고 동문 인터뷰 영상을 다루면서 김호중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서 피해자라고 주장한 1년 후배 A씨는 "인사를 안 했다는 이유로 30분에서 한 시간 가까이 폭행 당했다"고 했다. A씨는 자신 말고도 피해자가 더 있다면서 "안 맞아본 애를 찾는 게 더 빠르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진심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는 흉내라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에 있다가 17시간 만에 경찰 조사에 응했다. 또 매니저를 대신 경찰에 출석시켜 거짓으로 자수하게 하거나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건을 덮으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음주운전을 줄곧 부인했지만 열흘 만인 지난 19일 시인했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된다. 김호중은 심문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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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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