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했던 문 전 대통령 수사…이 시점에 속도 붙은 이유는?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지지부진했던 문 전 대통령 수사…이 시점에 속도 붙은 이유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4-09-02 19:44

본문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수사
딸 부부의 경제적 의존 입증이 관건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조금 더 짚어보겠습니다. 법조팀 연지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연 기자, 이게 고발된 지 4년이 넘은 수사인데, 왜 지금 시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겁니까?

[기자]

지난해 이창수 검사장이 전주지검장에 가면서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금은 서울중앙지검장이죠.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 하면서 관련 물증 들을 본격적으로 모아온 게 1년 정도 되는 겁니다.

2020년 국민의힘 등이 고발했지만 당시 문재인 정부 때 관련 증거가 해외에 많다는 이유로 기소중지가 돼 있다가 정권이 바뀐 뒤 속도를 낸 겁니다.

[앵커]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뇌물을 받은 것이다, 당시 사위가 받은 월급 등이 뇌물이다, 이렇게 보고 직접 뇌물죄 적용을 검토 중이란 말이 나오고 있어요?

[기자]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부부가 독립적으로 생계를 하지 못하고 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의존했다는 걸 입증해야 합니다.

이걸 경제 공동체라고 하죠.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생계를 지원하다 채용이 된 뒤에 더 이상 하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국 문 전 대통령이 해야 하는 생계 지원을 타이이스타젯이 대신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익을 얻은 걸로 의심하는 겁니다.

법원 판단도 엇갈리는데요. 곽상도 전 국민의 힘 의원은 아들이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회사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고 검찰은 경제적 공동체라고 보고 곽 전 의원을 기소했지만 1심에서 무죄가 나왔습니다.

반면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은 KT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이 KT 취업한게 뇌물로 판단돼 유죄가 확정됐습니다.

[앵커]

뇌물이란 건 대가가 있어야 하는 건데, 결국 이걸 입증해야 뇌물죄도 성립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맞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 자리 등을 바라고 서씨를 특혜 채용하고 생계를 지원했다는 진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은 물론 당시 채용 과정을 알고 있다고 검찰이 보고 있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모두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서 결국 검찰이 청탁의 대가였다는 걸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뿐 아니라 김정숙 여사도 수사를 받고 있는데, 두 사람에 대한 검찰 조사 어떻게 예상되고 있습니까?

[기자]

김 여사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각각 다른 사안으로 수사를 받는 건 이례적인데요.

수사가 속도를 내는 만큼 직접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질지는 조금 지켜봐야 합니다.

◆ 관련 기사
"김정숙 여사, 친구 통해 딸에게 현금 5천만원 전달"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213178

연지환 기자 yeon.jihwan1@jtbc.co.kr

[핫클릭]

"추석 응급진료 연락 여기로" 의협이 공유한 번호가

한동훈, 계엄령 의혹 제기에 "사실 아니면 국기문란"

"망신주기 의심" 尹 개원식 불참…1987년 이후 처음

독도는 우리땅 불러서…日 누리꾼 몰매 맞는 걸그룹

오토바이 치고 뺑소니 차 버리고 사라진 벤츠 운전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55
어제
2,273
최대
3,806
전체
767,49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