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뽑기 말고 활쏘기 하자" 요청에도…로또 추첨방식 변경 "쉽지 않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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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공뽑기 방식의 로또 복권을 두고 조작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도 동행복권 측은 활쏘기 방식의 추첨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동행복권 측은 활쏘기 방식의 로또 추첨과 관련해 어려움을 표했다. 동행복권 측은 "1~9까지 번호 9개로 구성된 연금복권과 달리 일반 복권은 1~45까지 45개의 숫자로 구성돼 있다"며 "활이 경계에 맞을 경우 숫자가 9개면 판단이 쉽지만, 45개의 숫자로 구성된 원판에서는 경계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위별 추첨조, 천만, 백만 등으로 뽑는 방식이 아닌 45개 숫자 중 하나를 선택하기 때문에 화살로 쏘는 방식이 쉽지 않다"며 "번호 중복이 발생하면 새로운 룰을 만들어야 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로또 조작 의혹이 꾸준히 불거졌다. 이들은 △로또 판매 종료 시간과 추첨 시간이 40분 가까이 차이가 난다 △당첨 확률이 낮은데도 당첨자는 거의 매 회차 나온다 △판매 시스템을 조작한다 등의 주장을 내세우며 의혹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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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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