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민원 해결 안해?"…공무원 향해 테이블 던져 와장창[영상]
페이지 정보
본문
악성 민원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북 남원에서는 마을 이장이 민원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공무원을 향해 테이블을 던진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유리가 부서지며 충격을 흡수했지만 직원들에겐 큰 트라우마가 남은 상태다. 23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전북 남원의 모 마을 이장 A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쯤 면사무소를 찾아 "왜 민원을 해결하지 않느냐"고 소리치며 응대용 테이블을 직원을 향해 던졌다. 테이블은 민원인과 직원 사이 유리 칸막이를 깨고 떨어졌으며 당시 큰 충격으로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다. 현장에는 직원 6명이 있었다. 이후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면사무소를 찾았지만 A씨는 현장을 떠나 집으로 간 뒤였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직원은 "벌목, 태양광 업자들이 길을 다니면서 먼지가 난다는 민원을 한 것 같다"며 "테이블을 던지고 휘젓고 혼자 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멘붕이었다"며 "부들부들 떨리고 저희는 영문도 모르는 데 A씨가 와서 화풀이했다"고 말했다. 만약 코로나19 당시 설치한 유리가 없었다면 A씨가 던진 테이블이 사람에게 직접 향했을 것이라는 게 해당 직원의 설명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23일 오전 긴급하게 해당 면사무소를 찾아 직원들의 심리지원과 함께 악성 민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대응을 지시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충남대 병원, 심각한 재정난에 도산 위기…본격 구조조정 시작 - 피랍 여군에게 "예쁘다"…하마스 무장대원 납치 장면 논란 - 공수처, VIP 격노설 뒷받침할 다른 해병대 간부 증언 확보 - 왕의 DNA 교육부 사무관, 정직 3개월 중징계 - "휴대전화 돌려줘"…경찰관 아버지 권총으로 보복한 10대 |
관련링크
- 이전글부산 도로 터널 입구 꾀끼깡꼴끈 괴문자…읽다가 사고날라 24.05.23
- 다음글[단독] "굶겨서 데려오세요"…강형욱 혼내지 않는 교육 이거였나? 24.05.2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