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사고→사람 매달고 도주…"9㎞ 추격" 시민이 잡았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음주사고→사람 매달고 도주…"9㎞ 추격" 시민이 잡았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4-05-29 10:27

본문

뉴스 기사
면허취소 음주운전자, 쓰레기 수거차 들이받고 도주
목격 시민, 112 신고후 추격해 검거 기여…경찰 포상

음주사고→사람 매달고 도주…quot;9㎞ 추격quot; 시민이 잡았다

[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 신천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정차한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은 뒤 피해자를 매달고 도주하는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4.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양효원 기자 = "차량에 매달려 도움을 구하는 사람을 본 순간 큰일이다,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서로 도와주는 일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를 추적해 검거에 기여한 시민 A30대씨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오전 3시40분께 시흥시 신천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정차한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음주운전자 B50대씨는 사고를 내고 잠시 멈춰섰지만 쓰레기 수거 차량 운전자 C50대씨가 조수석으로 다가와 말을 걸자 갑자기 C씨를 차에 매단 채 도주하기 시작했다.

당시 지인을 내려주기 위해 잠시 정차했던 A씨는 C씨가 차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모습을 보고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 즉시 해당 차량을 추적하면서 112에 신고했다.

A씨는 C씨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으로 B씨 차량 앞을 가로막기도 했지만 B씨는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 C씨는 약 2분 동안 500m를 끌려가다가 떨어져 상처를 입었다.

A씨는 계속해서 B씨 차량을 쫓았다. B씨는 A씨가 112 상황실과 전화를 끊지 않고 상황을 공유하며 9㎞ 가량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인천 논현동 주택가에서 검거됐다.

B씨는 주택가에서 차량 운전이 불가능해지자 뛰어서 도주하기도 했다. A씨 역시 뛰어서 B씨를 쫓아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위치를 알렸다.
NISI20240529_0001562230_web.jpg

[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 신천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정차한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가 검거된 모습.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4.05.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건 당시 B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황해서 C씨를 매달고 운전했다"며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그렇게 멀리까지 추격한지 몰랐다. 당시에는 사고 나면 안 되는데, 다른 사람 다치면 안 되는데 생각뿐이었다"며 "서로 돕고 도와주는 일이 더 많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시민이 범인 검거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평온한 일상 지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캠페인은 치안에 우리 모두 관심이 필요하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민·관·경 협력치안제도인 시민안전모델을 고도화하고 공동체 치안 활동에 시민 실천사례를 공유해 누구나 자연스럽게 치안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너가 대신 자수해줘"…김호중, 통화 녹취록 나와
◇ 이종혁 "아내 독보적으로 예뻐 결혼했다가 후회"
◇ 류시원, 19세 연하와 재혼…"만나자마자 뽀뽀"
◇ 버닝썬 루머 입 연 고준희 "솔직히 말하면…"
◇ 44㎏ 감량 최준희, 순정만화 찢고 나온 비주얼
◇ 선미, 코르셋 톱으로 파격 노출
◇ 한예슬, 10세 연하 남편과 셀카…달달 허니문
◇ 비 "김태희, 내 스타일 아니었다" 충격 고백
◇ 난임 고백한 이효리 "너무 늦었지"
◇ 신봉선, 11㎏ 감량 후 확 바뀐 얼굴…몰라볼 듯
◇ 파묘 무속인 "신내림 후 버림받아…혈액암까지"
◇ "여자 혼자 오면 큰일나" 등산 유튜버 혼쭐
◇ 효민, 가슴 훅 파인 원피스로 뽐낸 볼륨감
◇ 강형욱 "아내 통일교 2세지만 탈퇴…父와 의절"
◇ 파묘 정윤하, 암투병 고백…1년 만에 재발
◇ 성폭행 무고 전 걸그룹 멤버 2심도 징역형 구형
◇ 풍자 "母 사기피해, 농약 먹고 사망" 오열
◇ 이필모 "아내가 숟가락 던져도 태연하게 식사"
◇ 서동주, 여대생 미모…흰 티청바지만으로 완벽
◇ 소유, 렌즈 찢어져 각막 손상…"눈 안보여 놀라"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23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7,77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