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 맞느냐" 얼차려 훈련병 빈소 간 육군총장, 대답 안 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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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8일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쓰러진 뒤 숨진 훈련병의 빈소를 조문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1시간 20분 동안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군용 버스를 타고 빈소를 찾은 박 총장은 김진익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 군 당국 관계자들과 동행했다. 조문을 마친 뒤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 군 인권센터에서는 얼차려를가혹 행위로 규정했는데 동의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박 총장 일행의 참배에 앞서 최병옥 국방비서관·12사단 부사단장 등이 먼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고인은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 인제에 있는 한 부대에서 훈련병 신분으로 군기훈련을 받다가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군기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걷기만 시킬 수 있지만, 고인은 완전군장 상태로 구보달리기·선착순 달리기·팔굽혀 펴기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군 합동 조사를 마친 육군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고, 군기훈련을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2명은 업무상과실치사죄·직권남용가혹행위죄로 입건돼 수사받게 됐다. kacew@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군기훈련 사망’ 훈련병, 사인은 ‘열사병’?…질병청, 추정 ▶ ‘폐업수순’ 김호중 소속사…70억 사옥도 매물 나오나 [투자360] ▶ ‘절약의 성지’ 벼룩시장 전성시대, 유통공룡도 나섰다 [언박싱] ▶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당신에게 트로트가 필요한 시간…점심 식사 하면서 들어도 좋을 듯 ▶ "견인이에요?" 美유명배우, 말 걸었다 총살당해…알고보니 차량 강도였다 ▶ 정찬우 “김호중 술자리 동석 아냐…스크린골프만 함께” ▶ "내 친구랑도 잤다고?" 실망한 20대女 "강간당했다" 무고…男이 누명벗은 비결은? ▶ “이러다 다 죽는다” 넷플릭스에 밀린 토종 OTT…우르르 몰려간 곳은? ▶ 한예슬 “진심으로 기분 상했다”…伊 호텔 인종차별 어땠길래 ▶ “여자 혼자 오면 안돼”…홀로 등산하던 女유튜버, 경고받은 이유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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