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에게 청탁한 증거"…USB 제출한 최재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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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넸던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청탁한 증거가 있다며 USB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명품 선물은 청탁 용도가 아니라 김 여사를 만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첫 소환 당시 검찰에 제출할 게 남아 있지 않다던 최 목사. 오늘31일은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한 증거가 있다며 통화 녹음파일 등을 USB에 담아왔습니다. [최재영/목사 : 제가 가지고 있었던 대통령실 직원 조 모 과장의 통화 녹취록과 문자 그리고 보훈처현 국가보훈부 직원과 통화한 녹취, 이런 것을 상세하게 제가 오늘 검찰에 제출하려고 가지고 왔습니다.] 본인이 부사장으로 있던 통일TV의 송출 재개와 김창준 미국 전 연방하원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에 관해 과거 김 여사에게 청탁한 이후, 대통령실 직원뿐 아니라 국가보훈부에서 일하는 공무원과도 통화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 목사가 제출한 대통령실 직원, 보훈부 공무원과의 통화 녹음에는 대통령실이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언질을 준 정황은 명확하게 담기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보훈부는 해당 공무원에게 확인한 결과 최 목사와 통화한 기억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또 오늘 조사에서 김 여사에게 건넨 명품 가방 등은 대통령 직무에 관한 청탁을 하기 위한 용도가 아닌, 김 여사를 만나기 위한 수단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청탁과 김 여사에게 전달된 명품 선물들 사이의 연관성을 부각했던 앞선 서울의소리 보도와는 결이 다른 진술입니다. 검찰은 확보된 증거들과 최 목사 진술을 토대로 김 여사 조사 여부와 방식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최은진 김상민 기자 msk@sbs.co.kr 인/기/기/사 ◆ 30년 가까이 비공개였던 엄마 메모…노소영 판결 뒤집었다 ◆ 차타며 비틀, 경찰서 나올때 절뚝…김호중 원래 걸음걸이? ◆ "가스통 날아와 팍" 수천통 터졌다…10분 전 포착된 장면 ◆ 사귀던 여성 딸도 살해해놓고…태연히 뒷짐 진 채 어슬렁 ◆ 검은봉지로 가린 손 닿자 여성 흠칫…도와주던 남성 반전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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