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둘이면 한 명은 죽습니다"…권역응급센터 심각한 상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응급환자 둘이면 한 명은 죽습니다"…권역응급센터 심각한 상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4-08-30 19:10

본문

전문의마저 이탈…10곳 중 7곳서 나 홀로 당직
"해외선 모셔간다" 떠나려는 의사들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중증 응급환자가 가는 권역 응급의료센터 역시 의사가 수백 명이나 줄어 이제 10곳 중 7곳에서 전문의 혼자 나 홀로 당직을 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오늘30일 해외 진출 강연에 몰려갔는데, 이 소식은 강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증 응급환자가 가는 권역응급센터는 전국에 44곳 있습니다.

열 달 전만 해도 여기서 전문의와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는 910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차 줄더니 이번 달엔 500여 명이 됐습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경우, 특히 올해 3분기부터 급격한 이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체 권역응급센터 70%에 해당하는 31곳은, 현재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12명이 채 안 됩니다.

365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했을 때, 의사 1명이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론 총 6명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실제 응급실이 제 기능을 하려면 최소 2명씩은 있어야 해, 총 12명은 돼야 하는데 대부분 이보다 적은 상태인 겁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 : 응급실에 침대가 보통 20개에서 30개가 있거든요. 그렇다라는 것은 20명에서 30명이 동시에 누워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 응급환자가 2명이면 둘 중 하나는 죽습니다. 혼자 근무를 하면. 내가 이 환자를 보고 있으면 다른 환자를 방치하게 되는 것이죠.]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 이탈까지 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의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학술회의에서 해외 취업 설명회가 열렸는데 1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형민/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 : 응급의학과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서 서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정부가 우리를 인정하지 않겠다라고 하면 결국은 이 나라를 포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최석헌]

강나현 기자 kang.nahyun@jtbc.co.kr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끔찍한 자해 사진 적나라하게…"엑스는 범죄의 온상"

"대통령, 딱 2시간만 와 봐라" 응급의학 전문의 호소

여기자 합성방까지 등장…선 넘은 딥페이크 성범죄

"그 남자, 멈추지를 않더라" 일본 지하철에서 충격

세 남매는 하루아침에 엄마 잃었는데…가해자 하는 말이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8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3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