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것도 없는데…" 억대 주고 산 택시면허 취소 날벼락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억대 주고 산 택시면허 취소 날벼락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4-05-20 20:16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전 소유주, 성범죄 수사받으며 매도
기소 때 통보 규정…"절차 문제 없다"

[앵커]

한 60대 택시기사가 지난해 1억 3천만원을 주고 개인택시 면허를 샀는데, 최근 갑자기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범죄자의 택시 면허를 매입했을 경우 면허 취소 조치까지 떠안을 수 있는데, 전 소유자가 성범죄를 저지르고 이걸 숨긴 겁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택시를 몰고 길을 나서는 63살 이모 씨, 70살 까지는 이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모 씨/개인택시 기사 : 집에서 놀기는 너무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집 판 돈을 보태 1억 3000만원 짜리 면허를 산 뒤 1년 넘게 매일 핸들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면허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사유는 성폭행 범죄였습니다.

[이모 씨/개인택시 기사 : 왜 나한테 그러느냐, 이거 내가 성폭행했냐… 난 잘못한 것도 없어. 나보고 죽으라는 거지…]

잘못을 저지른 건 면허의 전 소유주 박모 씨입니다.

박 씨는 수사를 받고 있던 지난해 3월 면허를 팔아 넘겼습니다.

구속되기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허가권을 가진 시청은 이런 사실을 몰랐습니다.

검찰이 재판에 넘길 때 알리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전에 면허를 팔아버리면 문제가 있는 면허인지 시청도, 사는 사람도 알 길이 없는 겁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박 씨의 형이 확정됐습니다.

[시흥시청 관계자 : 안타까운 입장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행정청으로서 해야 되는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시청 등 관계기관은 절차 상 하자가 없다고 했고, 면허를 판 박 씨는 모르쇠로 일관합니다.

[박모 씨/개인택시 면허 판매자 : 그거 조합 가서 팔았거든요. 문제없는 거로 알고 있는데 제가 뭐 그런 거 말씀드려야 되나요?]

이 씨는 박 씨를 사기죄로 고소하고 시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할 계획이지만, 잃은 면허와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tbc.co.kr [영상취재: 신승규,정철원 / 영상편집: 박선호]

[핫클릭]

"따라 와!!" 영상 속 승리, 여성 거칠게 잡아끌더니

"허리 아래쪽 깊이까지" 입수한 해병대 수사문건엔

바이든 앞 의자 거꾸로 돌려 앉은 학생들, 이유가

아이 뺨엔 손자국, "태권도 관장이 폭행"…반전 진실

"저 아니에요" 슬리피, 김호중 술자리 동석 루머 부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4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23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