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검토하자, 극성팬들 "가만 안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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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리길./김천시 ‘김호중 소리길’은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주변 골목에 조성된 관광 특화 거리다. 김씨 인기가 절정을 구가하던 2021년 10월 김천시가 문화 예술 명소로 조성했다. 지난해 방문자는 15만명을 기록했다. 이 길은 김씨 팬클럽 ‘아리스’의 상징 색인 보라색으로 덮여 있다. ‘김호중 소리길’이라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고 김씨의 별명인 ‘트바로티’라는 글씨도 찾아볼 수 있다. 벽에는 김씨 사진을 걸어놓거나 그의 노래 가사를 적어두기도 했다. 김호중 소리길./김천시 김천시 측은 “일단 경찰 조사 과정 등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인구 13만 명 규모의 김천시는 2019년 말 노인 인구가 22%를 기록한 초고령도시로 ‘인구 소멸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지방자치단체다. 김씨의 인기를 바탕으로 관광 특화 거리를 간신히 활성화시켰던 김천시는 이번 사태로 난감해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호중 소리길이 없어지면 지역 활력이 더 떨어질까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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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보경 기자 bobo@chosun.com 서보범 기자 broad@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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