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키즈존 없도록…업주 부담 덜어주는 보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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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은 안 된다는 노 키즈존. 업주들은 안전사고라도 나면 배상 부담이 커 어쩔 수 없다고 호소하는데요. 이럴 때를 대비한 보험이 생긴다고 합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연수/음식점 운영 : 하나씩 아기들 오면 무릎에다가 올려주고 있거든요.] 오리 모양 냅킨과 간식 챙겨주는 이곳, 서울 홍은동 한 식당입니다. 꼬마 손님들 어르고 달래는 주인 노하우는 입소문이 났습니다. 이걸 눈여겨 본 구청 직원이 제안해 지난해 서울 키즈 오케이존으로 지정됐습니다. 아이와 부모가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입니다. [장경민/음식점 운영 : 애들이 많이 오면 뭔가 따뜻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 같아요. 한 번 더 웃게 된다든지…] 아이가 좋아서 하는 서비스지만 혜택은 없고 쉬운 일도 아닙니다. 몇 배로 신경 써야 하고, 특히 안전사고가 걱정입니다. [장경민/음식점 운영 : 불을 쓰고 있고 하다 보니까 화상 입을 수도 있고, 가다가 넘어질 수도 있고…] 그러다 보니 이런 가게와 반대로 아예 어린이는 안 받는 노 키즈존이 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사고가 나면 배상은 오롯이 사업주 몫. 정부 실태 조사에서도 노 키즈존을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서울시가 이런 걱정을 덜어주려는 실험에 나섰습니다. 보험사와 손을 잡고 사고가 났을 때 치료비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을 오는 7월 출시합니다. 연 2만원대 보험료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주재완/서울시 저출생정책추진반장 : 사업주분들께서 더는 아이들을 꺼리지 않고 기꺼이 환영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주들은 환영했습니다. [장경민/음식점 운영 : 서로가 조금씩만 배려를 하면 되는 부분이지 않을까. 그런 보편적인 선의를 믿는 편이거든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 영상자막 김형건] 신진 기자 jin@jtbc.co.kr [영상취재: 조용희 / 영상편집: 배송희] [핫클릭] ▶ 김호중 경찰 출석…취재진 피해 차 타고 지하로 ▶ "그들은 인간 아니었다"…대통령 죽음 엇갈린 반응 ▶ 강형욱 파문 입 연 직원들 "개 목줄 집어던지고.." ▶ "요즘 완전 아작났어"…10억 든 상암 잔디 어쩌다 ▶ 이철우 "정준영 대화방 멤버 아니다, 강경 대응" 반박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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