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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즐기고 여름에도 뜨아 고집하다간···이 병 위험 [건강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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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7회 작성일 24-05-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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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순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족력 있는데 증상 나타나면 식도암 의심;건강한 식습관 지키고 정기 검진 받아야

술·담배 즐기고 여름에도 ‘뜨아’ 고집하다간···‘이 병’ 위험 [건강 팁]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식도암은 식도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질환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없는데 진행이 빠른 암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위아래로 길다란 관의 형태를 가진 식도는 위,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 있지 않다. 암이 생기면 주위의 임파선이나 인접한 장기로 암세포가 쉽게 전이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식도암은 암 발생부위에 따라 위에서부터 경부식도암, 흉부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나뉜다. 삼킴곤란·열감·통증·역류증상·소화불량·체중감소·이물감·식욕부진·구토·토혈 등이 주요 증상이며 주변 신경들이 눌리면서 쉰 목소리나 만성 기침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형식이를 삼킬 때 불편감을 느끼다가 유동식이의 삼킴마저 불편해지면 식도암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증상 만으로 식도암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정확한 감별을 위해서는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식도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종이다. 다만 초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암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정기 검진을 시행해야 식도암 예방과 조기 발견은 물론 완치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식도암은 내시경검사를 통해 발견이 가능하다. 환자의 상태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여러 층의 식도 벽 중 점막 조직에만 암이 존재한다면 수술 없이 내시경을 통해 절제할 수 있다. 내시경 점막절제술이 가능한 조기 식도암은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인다. 식도암이 더 깊이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외과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제거할 수 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 표적치료제 등 신약이 속속 등장하면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식도암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험 요소를 줄여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다. 흡연과 음주는 식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흡연을 많이 하면 할수록,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식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그 밖에 여러 가지 영양소 결핍, 소금에 절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등 식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식습관도 식도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최근 식도암의 강력한 원인으로 여겨지는 것 중 하나는 바렛식도다. 서양에서 발생률이 높은 바렛식도는 아직 그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다만 위식도역류질환의 만성 합병증으로서 식도 선암과의 관련성이 매우 높다고 여겨진다. 식도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점막세포가 손상 및 변성되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바렛식도라고해서 모두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경미한 바렛식도가 발견되면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통해 추적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기검진은 혹시라도 암이 진행됐을때 가장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과음,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흡연이나 과음을 하면 식도암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횟수와 양을 차츰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맵고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 위주의 식습관도 식도벽을 자극해 암 발병률을 높인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녹황색의 신선한 야채, 과일 위주의 식습관은 식도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위산의 과도한 분비와 역류를 악화할 수 있는 식습관 및 생활습관도 피해야 한다. 가족들은 같은 생활습관을 갖는 경우가 많다. 만약 가족 중에 식도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다른 구성원들도 내시경을 통해 식도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삼키는게 불편한 연하곤란이나 연하통이 있다면 즉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술·담배 즐기고 여름에도 ‘뜨아’ 고집하다간···‘이 병’ 위험 [건강 팁]
최혁순 고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사진 제공=고대안암병원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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