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고 선처구하더니"…60대 경비원 기절시키고 촬영한 10대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어리다고 선처구하더니"…60대 경비원 기절시키고 촬영한 10대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4-08-31 19:00

본문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60대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해 기절시키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유포한 10대 2명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quot;어리다고 선처구하더니quot;…60대 경비원 기절시키고 촬영한 10대들
사진=SNS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지난 30일 상해 혐의를 받는 A15군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B15군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각각 단기 징역 1년, 장기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여러 차례 소년 범죄를 저지르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선처를 요구하는 등 준법 의식이 없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군과 B군은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변호인은 “A군이 가해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가 싸우자는 취지로 먼저 얘기하고 주먹을 휘두른 만큼 범행 경위와 동기를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B군이 촬영한 동영상이 SNS에 자동 업로드 됐다”며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댓글 대부분은 A군을 비방했다”고 강조했다.

최후 진술에서 A군은 “할아버지께 사과하고 싶다”며 용서를 구했고, B군은 “다시는 잘못된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군은 올해 1월 12일 오전 0시께 남양주시 다산동 한 상가에서 60대 경비원 C씨를 넘어뜨리고 얼굴 등에 발길질을 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군은 당시 그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A군은 상가에서 소란을 피운다고 C씨가 훈계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앞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A군은 자신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다가오는 C씨에게 “야, 왜 찍냐? 지워, 지우라고”라며 발길질을 했는데, 직전 C씨의 꾸중을 듣고 감정이 상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나도 화가 나니까 스파링 하자고 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B군이 촬영한 A군의 무차별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공분을 샀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계속되는 A군 폭행에 C씨가 잠시 기절하는 모습도 나온다.

애초 C씨는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경찰은 C씨가 기절한 장면을 근거로 A군을 상해죄로 입건했다.

C씨는 “내 손자 같아서, 내 손자들 어디 가서 사고 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집에서 쉬는 사이 영상이 인터넷에 뜨고 난리가 난 거다. 창피하기도 하고 이거 더 살아서 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C씨는 학생들을 고소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16일 열린다.

▶ 관련기사 ◀
☞ 어리다고 선처 구하더니...60대 경비원 폭행·촬영 10대들, 또?
☞ ‘3번째 홀인원 김새로미, “그동안 부상 없었는데 너무 좋다” [KG 레이디스 오픈]
☞ “월급으론 턱없다” 직장인 사이에 인기인 이 부업
☞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날벼락.. ‘싱크홀 공포[사사건건]
☞ 전통에 웃고 운 서연정, “또 다른 신데렐라 탄생하길” [KG 레이디스 오픈]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새로워진 이데일리 연재 시리즈 취향대로 PICK하기]
[뉴땡 Shorts 아직 못봤어? 뉴스가 땡길 때, 1분 순삭!]
[10대의 뉴스는 다르다. 하이스쿨 커뮤니티 하이니티]
[다양한 미국 주식정보! 꿀 떨어지는 이유TV에서 확인!]
[빅데이터 AI트레이딩 솔루션 매직차트]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amp; 재배포 금지>


박지혜 noname@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10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