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정원 늘었지만, 제때 교육 인프라 확보 불가능"
페이지 정보
본문
-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교수 776명 대상 설문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7년 만의 의대 증원이 확정된 가운데 전국 의대교수들은 교원과 관련 시설을 제때 갖추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학교 내 도서관, 의학 기자재 등 관련 시설이 적절하게 준비될 수 있을지 묻는 말에도 82.9%643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13.5%105명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교원 확보 가능성에 관해서도 86.7%673명가 ‘매우 그렇지 않다’, 9.8%76명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의대 증원에 발맞춰 교육 인프라를 갖추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의학 교육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증원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일부 학교의 경우 시설과 인력 등 교육 인프라를 적기에 마련하기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해 증원 계획을 철회하고, 사법부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의대 증원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심의해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전국 40개 대학 의대 정원은 기존 3058명에서 1509명이 늘어난 4567명으로 확정됐다. 의대 정원이 증원된 것은 지난 1998년 제주대 의대가 신설된 이후 27년 만이다. 향후 대교협은 이날 확정된 내년도 대입 계획을 정리해 오는 30일 발표한다. 각 대학은 대교협 발표 이후 31일까지 내년도 입시 모집 요강을 홈페이지에 올려 수험생에 공고한다. ▶ 관련기사 ◀ ☞ 반도체 패권 승자는…TSMC 현실짚은 대만석학 인터뷰, 그 뒷이야기[포카Chip] ☞ 4400만원이 11억 됐다…자사주 산 SK하이닉스 직원 근황 공개 ☞ 도망치고, 삼키고, 거짓말하고…`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사사건건] ☞ 인연 끊고 살던 누나가 ‘父 유산 2억 달라는데 어떡하죠[양친소] ☞ 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용성 utility@ |
관련링크
- 이전글"생김새도 징그럽고 너무커 무서워"…캠핑장에 나타난 이 녀석들의 정체 24.05.25
- 다음글의대교수들, 1주일 휴진 철회 시사…"정부 꿈쩍 안할게 뻔해" 24.05.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