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고교생이 마구 때리고 옷 벗기고…이간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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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고등학생이 다른 학생을 마구 폭행하고 옷까지 벗기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간질로 오해하고 폭행했다는 게 피해 학생 측 주장인데, 가해 학생은 일방적으로 때린 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택가 건물 옥상 위. 한 학생은 다가오라고 계속 손짓하고 또 다른 학생은 뒤로 물러섭니다. 이어 폭행이 시작되고, 넘어진 학생에게 무차별적인 구타가 이어집니다. 폭행은 5분 넘게 이어졌습니다. 많이 맞은 학생에게 웃옷까지 벗으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옷을 벗기고 정말, 수치감 주는…. 애 머리카락을 잡고 질질 끌고 다니고 머리를 바닥에 치고 진짜 제가 그거를 보다가 기절을 할 뻔했는데….] 폭행 현장에는 남녀 고등학생 6명 정도가 더 있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휴대전화로 폭행장면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때린 학생은 2학년, 맞은 학생은 다른 학교 3학년입니다. 이들은 이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단톡방 양쪽에 가입한 친구가 있는데 이간질을 하려고, 스파이 짓을 하려고 들어왔다는 말을 우리 아들이 했다고 누명을 쓰고….] 때린 학생은 학교 측에 자신이 일방적으로 폭행한 건 아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맞은 학생은 코뼈가 부러지고, 혀 일부가 찢어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접수 받고 수사에 들어갔으며 관할 교육지원청도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임종문 화면제공:피해 학생 측 YTN 이대건 dg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지식과 이슈를 한눈에! [이게웬날리지]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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