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서 힘들다"는 흉기 난동 최원종…"호텔이냐" 누리꾼 일침
페이지 정보
본문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최원종23이 법정에서 교도관들이 잠을 못 자게 괴롭히는 게 힘들다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들이 화제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범 최원종이 법정에서 한 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 A씨는 "잠을 못 자게 하는 게 괴롭히는 거라고? 교도관이 친절하게 서비스하려고 있는 줄 알고 있나 보네요"라고 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도 "욕하기도 아깝습니다", "괴롭힘에 괴롭다는 사람이 흉기를 휘두르나요?, "교도소가 무슨 호텔인 줄 아는가 보네" 등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교도소에는 당연히 낮에 잠 못 자게 하는 거 아닌가요?", "교도관님이 아주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등 교도관을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다. 최원종은 지난해 8월3일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인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끌고 인도로 돌진한 뒤 5명을 들이받고 백화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차에 치인 김혜빈20씨와 이희남씨65가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1심에서 최윤종은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최원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날 수원고법 제2-1 형사부고법 판사 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그는 "교도관님이 잠을 못 자게 괴롭혀서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 "무기징역이 과하다고 생각은 안 하고, 정신질환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는 최윤종 측이 첫 공판에서 "중증 조현병으로 인한 범행"임을 주장하며 감경 사유로 심신상실을 내세운 점과 엇갈리는 주장이다.
[관련기사]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 구속 5일째 김호중 근황…"독방서 세끼 도시락, 잠만 잔다" ☞ 남편 일 관두고 14년째 전업주부…의사 아내 "난 복 많은 여자" ☞ 강형욱 아내 미담 등장…"수억원 불탔다" 물류업체 대표에 보인 반응 ☞ 돌잔치 축하금 냈는데…"돌잡이용 현금 또 걷더라" 당황 ☞ "윤계상 어머니, 락스 든 음료수 마셔"…아찔한 테러 피해 충격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옥상서 일방적 폭행 CCTV 찍혔는데…"스파링 한 것" 24.05.29
- 다음글목말 타다 기왓장 와장창…하필 보물 건드린 40대 남녀, 결국 24.05.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