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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6m 서울 한복판서 날벼락…사고 10분 전에도 덜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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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4-08-29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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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낮 서울 연희동의 4차선 도로에서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달리던 차량이 통째로, 그 구멍 속에 빠졌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두 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김태원 기자 리포트 보시고 현장을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

흰색 승용차가 편도 4차선 도로 위를 달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왼쪽으로 기울더니, 그대로 도로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옆으로 넘어진 채 소형 SUV 차량 전체가 구멍 속에 빠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땅 꺼짐 현상으로 차량 한 대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 : 차가 들어가 있었고 건너편에서 봤을 때는 지붕밖에 보이지 않았고요. 그래서 아 이거 큰일이 났구나.]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80대 운전자 A 씨는 머리를 다쳤고, 70대 부인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B 씨는 맥박은 돌아왔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량이 빠진 구멍은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한 시간 30분 만에 크레인을 이용해 차량을 구멍에서 빼냈습니다.

사고가 나기 10분 전 촬영된 영상에선 사고 지점을 지나던 차들이 도로 표면이 일부 내려앉은 듯 잇따라 크게 덜컹거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도로 아래에서 서서히 땅꺼짐이 진행되다 표면에 크게 구멍이 나면서 사고가 난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지인, VJ : 김형진, 영상제보 : 주이삭 구의원

▶ 땅꺼짐 사고 발생 원인은?…"지반 약해졌을 가능성"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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