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 한국사 교과서 살펴보니…"서로 다른 시각"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단독] 새 한국사 교과서 살펴보니…"서로 다른 시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24-08-29 21:13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이 공부할 새 역사 교과서가 내일30일 공개됩니다. 저희 취재진이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들을 입수해서 주요 내용들을 살펴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검정을 통과한 한 출판사 교과서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들이 있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개정 교육과정 검정을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모두 9종.

이중 한국학력평가원이란 출판사는 유일하게 이번에 처음으로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출판사입니다.

평가원의 교과서 20페이지.

친일 지식인에 대한 시각이란 제목으로, 친일 지식인들을 어떻게 봐야 할지 묻습니다.

친일 행각 자료를 보여준 뒤 왜 이들이 친일을 하게 됐는지 생각해보자고 적었습니다.

가상의 공소장을 작성해 유죄인지, 무죄인지 토론하자고도 돼 있습니다.

63페이지에선 서정주 시인에 대해 이런 토론용 글도 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친일파 시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의 친일 행위를 덮자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쓴 아름다운 작품들은 우리 문학의 중요한 유산으로 인정해야라고 주장한다"는 겁니다.

이승만 정부에 대해선, 다른 3종의 교과서들에선 반공 독재, 독재 체제라며 독재란 표현이 등장하지만, 평가원의 교과서는 장기 집권으로 표현하고, 독재란 단어는 안 썼습니다.

87년 민주화 이후 현대사 기술에서도 차이는 엿보였습니다.

천재교과서 출판사의 교과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촛불의 힘 같은 표현을, 평가원의 교과서는 국정 개입 의혹 같은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새 한국사 교과서 9종을 포함한 교과서 90여 종에 대한 출판사 정보 같은 최종 검정 결과를 관보에 게재합니다.

정부는 별도의 언론 브리핑 등은 계획하지 않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김한길·이재준·서승현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인/기/기/사

◆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소리" 공포…주택까지 통째로 붕괴

◆ "병원 있나요?" 경남서 수원까지…탯줄 이어진 채로 내원

◆ 도로 위 덜컹 사고 10분 전 찍힌 장면…서울 한복판 날벼락

◆ 도주범 체포한 경찰 화들짝…2천만 원 들여 얼굴 싹 바꿨다

◆ "경찰이 안 하면 우리가" 등장한 보복방…가족 연락처까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6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2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