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이틀 만에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서 목숨 잃은 21살 청년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출근 이틀 만에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서 목숨 잃은 21살 청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45회 작성일 24-08-29 09:33

본문

지난 24일 현장서 추락사한 대학교 2학년 청년
생활비 벌기 위해 현장 출근했다 둘째 날 숨져
유족 "업체 측, 작업자 부주의 주장" 책임 전가
출근 이틀 만에 부산 아파트 공사 현장서 목숨 잃은 21살 청년

[부산=뉴시스] 24일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이모21씨가 24층 높이에서 작업을 하다 추락해 숨졌다. 사진은 이씨가 사고를 당한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이씨 유족측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최근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한 고 이모21씨가 불과 출근 이틀 만에 숨진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 이씨의 유족들은 업체 측이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주장하며 고인을 두 번 죽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29일 유족 등에 따르면 부산의 한 대학교 2학년 학생인 이씨는 휴학을 한 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 지난 22일 영도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 첫발을 들이게 됐고, 출근 둘째 날인 지난 24일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일 이씨는 아파트 24층 높이에 달하는 고층에서 덕트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덕트 내부로 떨어졌다. 당시 덕트 위에 덮여 있던 덮개개구부조차 안전장치와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아 이씨는 그대로 추락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을 하루아침에 잃은 이씨의 부모는 장례를 마쳤지만, 아직도 아들의 죽음을 실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씨의 아버지는 생전 공사 현장에 나가는 아들을 걱정하면서도 "젊으니 해봐라"며 안전화를 건네줬었다고 했다. 이 안전화를 신은 아들은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부모 곁에 돌아오고 말았다.

아들의 생전 모습을 회상하던 이씨의 어머니는 "평소 음악을 좋아해서 대학교 밴드 동아리 활동도 하고 버스킹 공연도 하던 꿈 많던 아이였다"며 "그런 아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숨지게 돼 온 가족이 충격에 빠져 있다"고 눈물을 훔쳤다.

유족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고 있다. 공사 건설업체와 하도급 업체가 사고 현장의 안전 조치 준수에 대한 책임을 서로 떠넘기고만 있기 때문이다.

유족은 "업체 측은 사고 발생 원인을 작업자 부주의로 몰아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해당 사업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를 비롯해 안전 조치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중대재해없는 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 관계자는 "중대재해 관련 수사가 시작되면 업체 간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은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당한 유족은 경황이 없는 탓에 노동청의 사고 조사를 면밀히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조사의 투명성, 제대로 된 책임 소재 파악을 위해서는 노동청의 사고 조사 보고서가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20대 작업자 추락사

◇ 강주은 "남편 최민수, 결혼후에도 지인과 동거"

◇ 김우빈♥ 신민아, 우아한 웨딩드레스 자태

◇ 김종민 11살 연하 여자친구 최초 공개

◇ "헐벗겠다"…산다라박, 워터밤서 파격 노출

◇ 한류스타서 농부된 김현중 "옥수수 다 죽었다"

◇ 조보아, 가을에 결혼한다…예비신랑은 누구?

◇ 할리우드인가?…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쿨한 데이트

◇ 최준희 "골반 괴사 3기에 인공관절…3일간 잠만 자"

◇ SM 현직 남자 아이돌 성범죄 피소…그룹 탈퇴 결정

◇ 홍수아 "中재벌이 청혼…내 모든 세계는 네 거라고"

◇ 미스트롯 김소유 "父 병원비 1억…새엄마 사라져"

◇ 뻑가 "딥페이크? 호들갑 떤다"…여성혐오 막말

◇ 장도연 만난 손흥민 "나 되게 카리스마 있어"

◇ 박준형 "70평 아파트 대출 없이 사…아내 알고 접근"

◇ 故한선월 남편 "강압적 촬영 아냐…노예·주인 콘셉트"

◇ 한혜진, 기성용 뒷모습 찍고 "딸내미 기다리는 아재"

◇ 샘 해밍턴 "아들 윌리엄, 아이스하키 대회 우승"

◇ 법원 "서울대 N번방, 역겨운 내용으로 여성 도구화"

◇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돌보느라 오랜 별거 후 이혼"

저작권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41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3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