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제공? 한식 달라"는 학부모…성인 146만명 초1 수준 문해력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중식 제공? 한식 달라"는 학부모…성인 146만명 초1 수준 문해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24회 작성일 24-08-29 11:05

본문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 “수학여행 가정통신문에 ‘중식 제공’을 보고 ‘왜 중식중국 요리을 제공하냐’고 하더라. ‘교과서는 사서 선생님께 반납하세요’라는 글을 보고 교과서를 사서 반납하는 일이 있었다.”

조병영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현대인들의 낮은 문해력 현실을 지적하며 밝힌 일화다.

최근에는 9년차 어린이집 교사 A씨가 쓴 “요새 아이 부모들 너무 멍청하다”는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요즘 사람들은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 ‘○○을 금합니다’라고 하면 당연히 금지한다는 얘기지 않느냐. 근데 ‘금’이 좋은 건 줄 알고 ‘○○을 하면 제일 좋다’고 알아듣는다”고 했다. 또 “‘우천 시에 ○○으로 장소 변경한다’고 공지하면, ‘우천시’라는 지역에 있는 ○○으로 장소를 바꾸는 거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계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성인 가운데 기본적 읽기·쓰기·셈하기가 불가능한 ‘비문해 성인’은 약 146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제4차 성인문해능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문해능력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된다. 올해 조사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가구 방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3%146만명는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비문해’ 성인으로 나타났다. 문해능력 ‘수준 1’에 해당하는 비문해 성인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수준을 뜻한다.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는 가능하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은 미흡한 ‘수준 2’초등학교 3~6학년 수준 학습이 필요도 5.2%로 231만 3000명이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력을 충분히 갖춘 중학 학력 정도의 ‘수준 4 ’이상은 83.4%3688만명이었다. 지난 2020년 조사79.8보다도 3.6%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지역·계층 간 문해력 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비문해 성인 비율은 연령이 높고, 월 가구소득이 낮고,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10.1%로, 60세 미만0.2%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4.7%로 남성1.9%보다 2.8%포인트 높았다. 학력으로는 중졸 미만 학력인 비문해 성인 비율이 37.7%로 중졸 이상0.2%보다 많았다.

소득별로는 월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계층의 비문해 성인 비율이 36.2%나 됐다. 월 500만원 이상 계층의 비문해 성인 비율은 0.8%에 불과했다.

서울·광역시의 비문해 성인 비율은 2.2%에 그쳤다. 반면 농산어촌의 경우 비문해 성인 비율이 7.9%로 3.6배나 높았다.

김민지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고현정 “현빈아 고마워, 사랑해”…특별한 사이 인증했다
☞ 도둑질하러 침입한 집에서 책 읽다 ‘덜미’…무슨 책이길래
☞ “발가벗고 먹을 거야”…유명 개그맨 ‘19금 문자’ 공개됐다
☞ “티켓값 비싸” 줄줄이 망하는데…임영웅 ‘하루 14억’ 초대박
☞ “한국서 새 삶”…50대 이혼남 홀린 ‘우크라이나 여군’의 실체
☞ 전현무, 한남동서 비밀연애 ‘발각’…“레스토랑에서 들켜”
☞ ‘서정희 딸’ 서동주, 비연예인과 내년 결혼 “날짜는 아직”
☞ “결혼 앞뒀는데…여친의 ‘男 57명과 성생활 일지’를 발견했습니다”
☞ “현수막 본 적 있는데” 배우 김우빈도 애도 화환
☞ 신세계 정용진 ‘붕어빵 장남’ 美록펠러 자산운용사 근무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25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92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