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기 상태"라는 중학생…비공개 계정 뚫는 SNS 해킹 채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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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옷 제거해드립니다"
딥페이크 자동제작 링크만 3000여 개
딥페이크 자동제작 링크만 3000여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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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구나 지인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범죄, 피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누구나 쉽게 불법합성물을 만들고 또 퍼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알아서 불법합성물을 만들어주고 비공개 사진까지 해킹해 주는 대화방들이 수천 개에 달합니다.
최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서 소환명령이 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조심하라고도 합니다.
텔레그램에 있는 링크공유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각종 링크들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딥페이크로 불법 영상물을 만들어는 방, 지인의 영상물을 공유하는 겹지인 방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이곳에서 딥페이크물을 제작해주는 봇링공방에 접속해 봤습니다.
링크를 공유한 메시지가 3천 개가 넘습니다.
링크를 눌러보니 채널마다 이용자 수가 수십만 명이나 됩니다.
한 딥페이크 봇 채널에 들어갔습니다.
시작을 누르자 "지금 바로 좋아하는 여자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선택사항도 있는데, 10장에 5달러입니다.
또 다른 채널은 옷을 제거해 준다고 소개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해킹해 주는 방도 있습니다.
접속하면 소셜미디어 종류별 해킹 비용부터 올라옵니다.
사진도용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로 바꾸면 해킹으로 뚫어주기까지 하는 겁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학생 : 어차피 비공비공개 계정도 다 뚫고 하이라이트 내려도 보관함에서 사진을 다 본다고 하니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그럼 반포기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거네요?} 네네.]
방송통신위원회는 텔레그램을 제재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텔레그램 관련해서 그룹 채팅방, 채널 서비스에서 공개되는 영역에 대해 불법 촬영물 삭제나 유통 방지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좀 더 해볼 생각입니다.]
경찰은 텔레그램 딥페이크 봇 8개 채널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지원 권현서]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tbc.co.kr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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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지인 사진에 음란물을 합성하는 딥페이크 범죄, 피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누구나 쉽게 불법합성물을 만들고 또 퍼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한 장만 있으면 알아서 불법합성물을 만들어주고 비공개 사진까지 해킹해 주는 대화방들이 수천 개에 달합니다.
최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서 소환명령이 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조심하라고도 합니다.
텔레그램에 있는 링크공유방에 올라온 글입니다.
각종 링크들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딥페이크로 불법 영상물을 만들어는 방, 지인의 영상물을 공유하는 겹지인 방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이곳에서 딥페이크물을 제작해주는 봇링공방에 접속해 봤습니다.
링크를 공유한 메시지가 3천 개가 넘습니다.
링크를 눌러보니 채널마다 이용자 수가 수십만 명이나 됩니다.
한 딥페이크 봇 채널에 들어갔습니다.
시작을 누르자 "지금 바로 좋아하는 여자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선택사항도 있는데, 10장에 5달러입니다.
또 다른 채널은 옷을 제거해 준다고 소개합니다.
소셜미디어를 해킹해 주는 방도 있습니다.
접속하면 소셜미디어 종류별 해킹 비용부터 올라옵니다.
사진도용을 막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비공개로 바꾸면 해킹으로 뚫어주기까지 하는 겁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중학생 : 어차피 비공비공개 계정도 다 뚫고 하이라이트 내려도 보관함에서 사진을 다 본다고 하니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어요. {그럼 반포기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거네요?} 네네.]
방송통신위원회는 텔레그램을 제재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텔레그램 관련해서 그룹 채팅방, 채널 서비스에서 공개되는 영역에 대해 불법 촬영물 삭제나 유통 방지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좀 더 해볼 생각입니다.]
경찰은 텔레그램 딥페이크 봇 8개 채널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지원 권현서]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tbc.co.kr [영상취재: 신승규 /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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