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구하러 저수지에 뛰어든 형…형제 모두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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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지난 27일 강원 홍천 북방면 성동리 대룡저수지에서 실종된 40대 형제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도소방본부는 28일 오후 4시 32분쯤 대룡저수지에서 A45씨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앞선 이날 오전 11시 16분쯤에는 A씨의 형 B48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전날 오후 2시 54분쯤 관광용 부교를 만드는 작업을 하던 A씨가 로프가 풀린 보트를 잡으려다가 물에 빠졌고, 이를 목격한 B씨가 A씨를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으나 두 명 모두 실종됐다.
사고 현장에 있던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경찰 등은 보트와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활동을 벌여왔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홍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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