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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자동세차기에 갇힌 손님…소장 "당신 재수 없네"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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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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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자동세차기에 갇힌 손님…소장 quot;당신 재수 없네quot; 뻔뻔

유튜브 한문철 TV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30분 가까이 주유소 자동세차기 안에 갇혀 있었던 손님이 탈출 후 주유소 소장으로부터 "당신이 재수가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5일 유튜브 한문철 TV는 지난 19일 오후 8시 44분께 한 주유소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 A 씨와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주유소에 들러 자동세차기에 들어갔다가 기계 오작동으로 약 25분간 갇혀있었다. 직원 4명이 들어와 손으로 기계를 들어 올리고서야 탈출할 수 있었던 A 씨는 주유소 소장으로부터 기가 막힌 말을 들었다고 했다.

A 씨는 "탈출 후 직원의 안내로 주유소 소장님께 전화를 거니 당신이 재수가 없었다고 하더라"며 "고객이 위험했는데 몸은 괜찮냐는 얘기는 안 하고 그런 말을 해서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 그랬더니 나중에 문자로 미안하다고 하더라. 주유소 소장한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다. 앞으로 불안해서 터널형 세차기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먼저 "그 안에 갇혔을 때 얼마나 무서웠을까"라며 A 씨를 위로했다.

이어 "물에 젖은 기계를 직원들이 들어 올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자칫 잘못해서 감전되면 어떡하겠나. 차는 못 꺼내더라도 사람은 먼저 탈출할 수 있도록 비상구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 다시는 저런 일이 생기면 안 된다. 폐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까무러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데"라며 뻔뻔한 소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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