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비방 댓글 때문에"…90세 어르신 유퀴즈 방송 불발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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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할아버지와 함께 여행 다니는 콘셉트의 영상을 주로 올리는 유튜버 황원씨가 유퀴즈 예고편에 출연한 모습. /유퀴즈 유튜브
유튜브 채널 ‘청춘이다’를 운영하는 황원씨는 18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방송 예정이었던 ‘유퀴즈’ 관련 공지를 드리기 위해 갑작스럽게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황씨는 “뜻밖에 좋은 기회가 생겨 ‘유퀴즈’라는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는데, 예고편이 나가고 저에 대한 비방 댓글 하나가 달렸다고 한다”며 “내용을 요약하면 제가 초등학교 시절 일진으로 활동하며 학교폭력을 했다는 과장과 허위가 난무하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황씨는 “현재 시국이 시국인지라 진위와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건들에 대해선 방영을 미뤄야 한다는 방송국 내부 방침이 있다고 한다”며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방송과는 별개로 강력히 대응할 생각이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했다.
실제로 황씨가 할아버지 두제희씨와 함께 출연한 유퀴즈 방송 예고편이 지난 12일 공개됐지만, 두 사람 모습은 지난 18일 본 방송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황씨는 “기대하고 계셨을 할아버지 및 구독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추후 일정이 나오는 대로 또 공유해 드리겠다”고 했다.
황씨는 1년 전쯤 올린 ‘193㎝ 한국인 네덜란드에 가면 생기는 일 등 장신의 키를 활용한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며 화제를 모았고, 지난 6월에는 자신보다 60세 많은 할아버지와 단둘이 태국 여행을 가는 영상으로 또한번 이목을 끌었다. 태국 여행 영상은 현재 조회수가 124만회가 넘는다. 이후 황씨는 할아버지와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콘셉트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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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기자 kind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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